대전간호사회 신임 회장 정남연 을지대간호부장

정남연 을지의대 간호부장(53)이 대전간호사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25일 2시 대전시청에서 치러진 대한간호협회 대전시간호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전체 294표 가운데 180표를 얻은 정남연 부장이 113표를 얻은 오경옥 충남대 교수를 제치고 제 7대 회장에 당선됐다.
◈대전간호사회가 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300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총회에서 정남연 을지대간호부장이 최종 선임됐다.

정부장의 당선으로 함께 팀을 이룬 송재금 충남대병원 간호과장(57)과 박영임 대전대간호학과 교수(51)도 각각 제 1부회장과 제2부회장에 선임되는 기쁨을 안았다.

투표에 앞선 소견발표에서 정부장은 △간호사의 복지증진 및 권익 옹호 △간호사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교육수준 향상 △간호사의 위상 확립을 위한 간호법 제정 △전문 간호제도 확립 △대지역사회사업 활성화 △홍보체제 강화 △대전시 간호사회 회관 신축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조체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부장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과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육학석사, 미국존홉킨스병원 국제간호사교육과정을 거쳐 대전시 임상간호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을지의대 간호대 교수 및 을지대병원 간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 대전간호사회는 간호사 및 간호학과 교수, 학교 보건교사 등 총 2,9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명훈 대전시의원이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역 간호사 전문성 살려 시민건강 지키겠습니다"

[미니인터뷰] 정남연 신임 회장

-당선 소감은

"당선사실을 아는 순간 오히려 가슴이 답답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전임 양승희 회장께서 지난 4년 간 간호사회의 활력과 위상을 많이 높여 주셨기 때문에 후임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어깨가 무겁다. 열심히 하겠다"

-결코 쉽지 않은 경선을 거쳤는데

"경선이다 보니 부담이 있었다. 단 두 명의 후보에다 서로가 꼭 회장을 맡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에 조마조마 하기도 하고 욕심도 생겼다. 당선발표 후 단상에서 오 교수와 악수하며 "열심히 해라" "열심히 하겠다"는 인사를 서로 나눴다. 당선 이후 잘 해내는 게 나를 지지해 준 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포부는

"무엇보다 임상간호사의 실무경험을 살려 간호사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한편 간호서비스 증진을 통해 시민건강을 지켜낸다는 신념으로 보다 발전된 간호사회를 만들어 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간호의 전문성을 신장시켜야 하며 공약에서 밝혔듯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3천 명 간호사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무엇보다 30년 실무 경험을 통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한편 직접 발로 뛰겠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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