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열린 (사)디제이트루스 창립총회에서 김귀덕 변호사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의 모임 대전, 충남지부 감사를 맡고 있는 김 이사장은 취임 일성에서 ˝언론에 문외한이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언론인의 전문성 향상, 웹사이트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 미력한 힘이나마 대전지역 언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소감과 각오는.

▲ 언론에 문외한인 사람이 이사장으로 선출된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한한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대전지역 언론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 디트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 얼마전 열악한 지역언론의 현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역언론을 지켜가고 있는 많은 언론인들을 보며 미력한 힘이나마 지역 언론발전에 보탬이 될까해서 동참하게 됐다.

-. 많은 사람들이 디제이트루스를 아직 잘 모르고 있다. 디제이트루스는 어떤 단체인가.

▲ 21세기는 정보화, 세계화의 시대다. 정보화, 세계화는 곧 지방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지방화를 선도하는 것은 당연히 지역언론이다. 따라서 지역언론의 발전이 없이는 진정한 지방화를 이끌어 낼 수 없다. 이런 시대적 배경아래 고사 직전에 있는 지역 언론과 언론문화를 회생시켜 보고자 설립된 곳이 디제이트루스다. 특히 디제이트루스는 지역언론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지역언론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공적인 언론단체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인가.

▲ 우선 지역언론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개최해 자질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언론관련 웹사이트를 운영해 지역언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대안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담당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 단체 등의 오보 피해를 구제하고 언론 데이터베이스 구축, 여론조사 활동 등을 통해 각종 자료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언론문화 강좌를 열어 우수한 인적자원을 양성하는 데도 노력하겠다. 특히 언론인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중앙과 연계해서 국내, 외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그렇다면 디제이트루스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 디제이트루스는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언론인, 경제인, 일반 시민들이 후원하는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현재 3백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연내에 5천명 정도로 회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언론인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디제이트루스의 탄생은 지역언론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희생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대전 언론의 건강성 회복은 분명히 가능하리라 본다. 옛말에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결실은 창대하리라 확신한다. 디제이트루스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광장이다. 함께 힘을 합치고 함께 뛰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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