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덕 전 부구청장 등 5명 정년퇴임식 가져

◈박병호 동구청장이 정년 퇴임 직원들에게 퇴임장과 작은 선물을 주고 있다.

한 평생을 공직에 몸 담아온 고재덕 전 부구청장, 조정애 전 가정복지과장, 박남규 전 소제동장, 성봉규 전 대청동장, 오보근 전 직원 등 5명의 가족 친지, 동료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일 오전 10시 구청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정년 퇴임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박병호 동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오늘 정년퇴임하는 분들의 봉사와 희생의 대가로 행정수도 충청권이전과 더불어 대전역세권 개발이라는 지역 발전의 진운을 함께 맞이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동구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높은 경륜과 지혜가 절실한데 우리 곁을 떠나보내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고재덕 전 부구청장은 퇴임공무원을 대표해서 “전 직원들이 퇴임행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 동안 섭섭했던 점이나 부족했던 점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해 달라”고 인사에 갈음했다

오늘 퇴임행사장 분위기는 축제의 분위기였다. 명예로운 정년퇴임식과 함께 ▲고재덕(60) 전부구청장은 홍조근정훈장 ▲조정애(60) 전 가정복지과장 녹조근정훈장 ▲박남규(60) 전 소제동장 녹조근정훈장 ▲성봉규(60) 전 세천동장 녹조근정훈장 ▲오보근(59) 직원 행정자치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퇴임공무원가족인 용전동 서경아씨는 “선배 공무원들이 아름답게 공직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구청 관계자분들게 깊이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면서 “특히 어머니가 42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장이라서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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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을호 시민기자는 동구청 공보실에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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