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동사무소에서 협약체결 후 본격 활동

어려운 이웃을 보듬어 살펴가는 중앙복지만두레가 전국 자생단체 중 최초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을 전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복지만두레는 16일 오전 12시 중앙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생명나눔 사랑의 끈 잇기’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체결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체결 이후 중앙복지만두레는 범시민 장기기증에 대한 주민홍보와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 등을 위한 대대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따라 6월말까지 중앙동사무소 등 사회복지관련 13개 기관 및 단체에 장기기증 신청서를 비치하는 한편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기관,단체별로 순회하면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어 7월중에는 관내 금융기관, 종교단체, 의료시설, 다중이용 시설 등과도 사전 협의를 거쳐 신청서를 비치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기증할 수 있는 장기종류는 ▲혈액 ▲골수 ▲신장 ▲간장 ▲각막 ▲뼈 ▲심장 ▲폐장 ▲췌장 ▲피부 ▲시신 등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기증한 내용으로는 각막, 장기, 시신, 뼈, 골수, 신장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상병진 중앙동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전문기관의 홍보부족 등으로 인해 인식이 변화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체결은 그런 의미에서 향후 고착된 인식변화 등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철 대전.충남지역본부 사무국장은 “올해가 장기기증운동을 시작한지 만 8년이 되었다며 현재까지 15,671건의 장기를 접수했다”고 밝히면서 “처음에는 홍보가 부족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기피를 했는데 지금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대전지역에서 317명이 장기기증 실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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