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3대하천 우리가 살려나가야

 대전·충남 녹색연합 사진전 열어


"대전천에서 물고기를 잡고 수영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럼! 어디 그뿐이냐. 목척교 다리아래에서는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고 얼음배를 타다가 물에 빠져 메기를 잡았다고도 했었지."

40대 이상 대전에 사는 많은 부모들은 자식들과 이런 대화를 나눈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어린아이들은 대전시 중구오류동 충청하나은행본점 1층에 가면 대전3대 하천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마련한 대전하천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짧은 기간동안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볼거리 차원을 넘어 대전시민들에게 하천보전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1950-1960년대 대전천을 건너는 아낙들의 모습과 목척교 아래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 등 과거의 모습은 시민들로 하여금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또 3대하천의 현재 모습과 타도시의 하천을 살린 좋은 사례 등은 대전시가 귀감으로 삼아야 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