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등 충남일원서 7일간 열전 돌입

 각종 향토문화제 등 볼거리 다양


온 국민의 스포츠 제전 제8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2시 충남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막이 올라 7일간 열전을 펼친다.

'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 뛰자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충남체전은 16개 시·도 및 12개 해외동포 선수단 2만2천명(선수 1만7천85명 임원 4천915명)이 참가, 전국체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각 시도 선수단은 육상 수영 양궁 역도 등 38개의 정식종목과 소프트볼 트라이애슬론 등 2개 시범종목 등 총 40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득점레이스를 펼친다.

종합성적에서는 경기도가 6회 연속우승 달성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만년 2위 서울과 개최지 이점을 앞세운 충남이 정상 점령을 넘보고 있어 종합우승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오후 3시 열리는 개막식은 '함께 가자 충남으로, 다시 뛰자 세계로'를 주제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사전행사(和合), 식전행사(神明), 공식행사, 식후행사(相生)순으로 열린다.
사전행사(和合)는 여는 마당, 대동마당, 어울마당으로 사물놀이와 스포츠댄스가 어울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연출한다.
식전행사(神明)는 세상에서 제일 큰 놀이터, 생활체육, 칠교놀이 등의 매스게임이 연출되며 공식행사로는 선수단 입장과 성화점화, 선수대표선서 등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행사 마지막인 식후행사(相生)은 민족혼의 태동, 금강의 염원을 주제로 2시간에 걸쳐 화려하게 펼쳐진다.

체전 기간 중 천안종합운동장 광장 앞에서는 누구나 참여하여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축하공연과 팔도기인열전, 난타공연, 참여마당이 마련돼고 로봇축구대회, 거리축제, 놀이마당 등의 이벤트와 꽃박람회 홍보관, 향토 음식점, 시도 홍보관, 기업관 등 12개의 전시관이 설치 운영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도청소재지가 아닌 중소도시에서 분산 개최돼 앞으로 전국체전 개최지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천안을 비롯해 공주, 보령, 아산, 논산, 금산, 연기, 홍성 등에서 종목이 분산 개최돼 해당 지역의 숙박 및 음식점들이 체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체전 기간 동안 천안을 비롯한 충남 일원에서는 향토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도 열려 볼거리도 다양하다.

◇ 지역별 행사
△천안 삼거리 문화제(천안시) 10. 8 ∼ 10.15 △천안 농산물 축제(천안시) 10.13 ∼ 10.14 △광천토굴젖 김축제(홍성군) 10.11 ∼ 10.14 △백제 문화제(공주시) 10.11 ∼ 10.14
△상록 문화제(당진군) 10.11 ∼ 10.14 △남당리 대하 축제(홍성군) 9.22 ∼ 10.20

◇ 가볼 만한 곳
△천안 독립기념관 △공주 계룡산 △보령 대천해수욕장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논산 관촉사 △금산 칠백의총 △연기 비암사 △홍성 용봉사 △당진 삽교호 관광단지 △부여 낙화암 △서산 부석사 △서천 신성리 갈대밭 △예산 수덕사 △청양 칠갑산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

충남도는 전국체전 홈페이지(sports2001.chungnam.kr)를 통해 경기소식과 체전 이모저모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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