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농업기술센터, 숙성발효돼지고기 평가회 개최

평가회에 참가자들이 '광천토굴햄'을 맛보고 있다.
 
홍성의 돼지고기와 토굴새우젓을 이용한 발효식품이 국내 처음으로 홍성에서 개발돼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민건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회)는 4월 12일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하여 국회 홍문표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의원과 축산관련기관 단체 및 축산인,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천토굴새우젓이용 숙성 발효 돼지고기생산 시험연구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발한 토굴발효돼지고기는 홍성군의 대표특산품인 돼지고기(뒷다리)와  광천토굴 새우젓에서 유익한 곰팡이를 발생시킨 후 1년이상의 발효과정을 거쳐 숙성 시킨 식품이다.

  발효고기는 별도의 조리과정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돼지고기의 깊은맛과 광천토굴새우젓의 짭짤함이 조화되어 햄과 쏘세지 등의 가공육 대용품으로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을것으로 기대된다.

  농업인 현장애로기술개발과제로 농진청의 지원과 군자체사업으로 연구개발한 사업 은 광천의토굴새우젓과 잘팔리지 않고있는 돼지 후지(뒷다리)를 가공하게되었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농업기술센터 박세규 축산기술담당은 “홍성군의 양돈농가는 452호에 45만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전국1위의 축산군으로써 돼지고기가 대량생산되어 오고 있으나 비수요 부분이라도 꾸준히 개발만 한다면 소비증진과 함께 홍성지역의 효자상품으로 특성화하고 국제화 상품으로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에서는 오래전부터‘하몽’이라는 염장발효돼지고기를 먹고 있지만 새우젓과 토굴을 이용한 독특한 숙성발효법은 홍성에서 처음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옛부터 돼지고기는 새우젓과 같이먹게되면 소화는 물론 영양도 상승효과가 있어 우리가 즐겨먹던 방법이다.

  이날 평가회에 시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토굴새우젓에 발효시킨 돼지고기의 특유한 맛과 향이 입맛에 맞고 뛰어난 육질감으로 앞으로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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