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랄 풍부해 위장병에 효능...맑은날 수액양 많아


동장군이 물러나고 서서히 봄기운이 올라오면서 보령시 성주산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 나무에서 생성되는 수액 채취가 본격 시작되고 있다.
 
청정 지역인 성주산 심원동 계곡과 개화리 옥서골 계곡에는 단풍나무과인 고로쇠 1천여그루가 150ha에 걸쳐 다량 분포하여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시에서는 나무 보호 차원에서 어린나무를 제외한 400여 그루에 대해 채취를 허가했으며 3월말까지 20~50년생 고로쇠 나무에서 4천여ℓ의 천연 고로쇠 수액이 채취될 전망이다.

이른 봄에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에는 철분과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신경통 위장병은 물론 고혈압과 당뇨병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를 전후하여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하여 날씨가 일찍 풀려 많은 양이 생산되어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주민 김 모 씨에 따르면 “비바람이 불거나 흐린 날씨에는 수액이 거의 나오지 않아 수액을 마시려면 일기예보를 청취하고 맑은 날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귀뜸했다.
 
판매가격은 9ℓ들이가 2만5천원, 18ℓ들이가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개별 연락을 통해 택배로도 판매되고 있다. 구입문의는 성주산 고로쇠작목반(934-00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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