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영상메시지 한산모시문화제 발전기원

제17회 한산모시문화제 패션쇼 장면.

9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전국 유일의 전통 섬유축제인 한산모시문화제가 4일 오전 11시 한산모시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이날 올해 봄 들어 가장 따뜻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한산모시문화제가 열리는 한산모시관 일원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한산모시옷 패션쇼 및 디자인 공모전 전시회, 공예품 공모전 전시회 등, 한산모시 명품관 등으로 박람회 형 축제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오후 7시부터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린 한산모시옷 패션쇼는 최고품질의 전통모시와 현대적 패션 감각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한산모시옷을 선보여 한산모시의 발전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시차 다도체험 및 모시 천연염색 체험, 모시꽃 만들기 등 모시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관광객 및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단체 방문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날 노무현 대통령이 한산모시문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산모시옷을 곱게 차려입은 노 대통령은 한산모시문화제 열림식에서 상영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산모시의 우아한 멋과 착용감을 격찬하고 선조의 지혜가 담긴 전통기술을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서천군이 지방화시대의 성공모델로 우뚝 서길 기원했다.
 
또한 이날 인기 중견 탤런트 사미자 씨, 강부자 씨, 심양홍 씨가 웰컴 투 코리아 홍보사절단으로서 한산모시문화제를 방문해 팬 사인회 및 한산모시 홍보 등으로 축제장의 흥을 돋우었다.

한편 5일에는 어린이날 기념공연을 비롯해 웰컴 투 코리아 홍보사절단 팬 사인회, 상록 오케스트라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어린이날을 맞이해 축제를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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