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결식아동 149명, 전체 학생의 2%에 달해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인 서천군에 급식지원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에는 현재 가정형편의 어려움 등으로 급식지원을 받지 못하는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 48명, 중학생 101명 등 149명으로 관내 37개교 전체학생 8,118명중 2%를 차지하고 있어 군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군은 결식아동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굶는 아이 없는 서천’을 만들기 위한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결식학생지원 후원자 연결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현행법 상 결식아동을 위한 모금행위를 할 수 없어 모금 및 후원 사업을 주관할 단체나 법인을 모색하고 있으나 당장 시급한 결식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 연결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군은 현재 파악된 149명의 급식지원을 위해 한 학기 당 총 2,466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뜻있는 후원자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2학기부터 결식학생 지원을 희망하는 후원 단체 및 업체, 개인의 지원을 받아 학교에 급식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협조공문 발송 등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결식학생 지원을 위해 책임지고 사업을 수행할 단체를 찾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요즘엔 굶어죽는 아동은 없지만 한창 자랄 나이에 충분한 영양공급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는 문제는 사회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다양한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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