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행락철 맞아 수인성 전염병 예방활동 벌여

청양군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은 봄 행락철을 맞아 소풍, 야유회 등 단체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집단급식 및 개인위생관리 소홀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수인성전염병 예방요령을 숙지하여 안전성이 확보된 음식물을 섭취하고 개인위생관리 수칙 등 예방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는 주로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전염되며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대변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드물게 나타나며 잠복기는 6시간에서 5일간으로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는 증상이 있다.

장티푸스는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3일에서 60일까지로 지속적인 고열, 두통, 간장 비장종대, 서맥 등의 증상을 보인다.

또 파라티푸스는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1주에서 3주간으로 지속적인 고열, 두통, 비장종대, 발진, 설사 등 장티푸스 증상과 비슷하다.

세균성이질은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 간접 접촉, 균에 오염된 식품, 바퀴벌레나 파리를 매개로 한 대변-경구 감염으로 전파되며 잠복기는 12시간에서 7일간으로 고열,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있다.

수인성 전염병의 예방요령은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음식만들기 전, 식사하기 전 철저한 손씻기 ▲육류와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서 섭취 ▲음용수는 끓인물 등 안전성이 확보된 물 사용해야 한다.

특히 ▲육류, 어패류, 달걀 등의 조리에 사용된 칼, 도마 등은 다른 음식물 조리시 교체사용 하는 것이 중요하며 ▲도시락은 서늘하게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섭취하고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 및 설사환자는 조리 참여금지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군 의료원 관계자는 “설사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정확한 원인치료를 받은 후 즉시 청양군보건의료원(☎940-4213)이나 각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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