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 군민의 숙원사업으로 부각

◈서천-공주 고속도로 봉선IC 추가설치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사업계획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봉선IC(가칭) 설치를 위해 서천군과 의회가 국회 및 관련부처를 방문하는 등 당위성 알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서천-공주 고속도로는 공주에서 부여와 청양을 거쳐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까지 총연장 61.4㎞, 왕복 4차선도로로 지난 2001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2009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서천-공주간 고속도로가 서천종점인 화양면 옥포리까지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돼 있어 정작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은 돌아와야 하는 불편은 물론 서천은 스쳐지나가는 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의회 의장단과 함께 국회와 관련부처를 방문, 봉선IC 추가설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유치 전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다.

특히 군은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중 출포된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형성된 대단위의 다양한 유구와 유물을 복원 정비해 당시의 생활문화상을 이해하는 “서천 봉선리 유적복원 및 전시장 건립”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6-2구간인 서천군 시초면 봉선리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은 청동기시대를 비롯 마한, 백제, 조선시대 주거지 및 고분 등 총 800여점에 달하고 있어 교육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군은 국민들의 관광 형태가 자연밀착형 관광, 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게 서천지역의 우수한 어메니티 자원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봉선저수지 주변지역에 대해 “봉선리 생태관광지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96억원을 들여 2005년부터 오는 2008년 완공예정으로 해안과 내륙이 연계된 관광지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봉선IC 개설문제는 서천군이 향후 관광지로서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전 군민이 숙원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봉선IC 설치 필요성에 대해 군은 서해안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인적, 물적 교류가 급격하게 증가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변도로인 지방도 611호선의 경우 1일 교통량이 3,702대, 613호지방도는 2,999대, 군도 1호는 833대의 소통량을 보이고 있어 교통난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서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충남 서남부 및 전북 북부 내륙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을 위해 봉선IC 추가설치가 절실한 실정이다”며“봉선IC가 설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우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의회 오세국의장은“서천지역을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서는 봉성IC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며“실시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말까지 이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의장은“한국도로공사 관계자들이 타당성 여부만을 가지고 명쾌한 답변을 회피하고 있으나 서천군민의 숙원사업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전 군민 서명운동을 벌여서라고 반드시 관철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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