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민과의 대화서 ‘아산 미래상’ 자신감 내비쳐

 강희복 시장의 아산의 미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희복 시장이 아산의 미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14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 참석 “우리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약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제는) 중부권의 발전이 천안에서 아산으로 넘어온다”고 말했다.

 그동안 아산은 천안에 대한 보이지 않는 열등의식을 가져왔던 터라 강 시장의 이날 발언에는 다양한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강 시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행복도시가 모든 에너지를 결집하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발전의 핵은 아산 신도시가 더욱 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아산 신도시가 국가의 중심 기능을 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완공되고 나면 수도권 배후분담도시, 세계적인 첨단도시, 교육ㆍ문화도시로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시장은 이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 원도심 공동발전 ▲ 서부지역 균형개발 ▲ 아산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아산 신도시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온양권 원도심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냐에 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제일 먼저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면서 “온양권 서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서부지역에 200만평 안팎의 복합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강 시장은 아산만권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재경부에 신청한 상태”라며 “이 사업이 곧 지정되면 아산이 서해안 발전의 새로운 동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국제자유무역 중심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해안의 새로운 도시라는 큰 꿈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균형감각 있게 아산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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