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 관련된 악성루머에 서운한 심경 드러내

 아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 여운영 당선자.
 “제 스스로 공부해서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체육특기생’이란 말은 헛소문일 뿐입니다”

 아산시 기초의원 바선거구 여운영 당선자(36)가 자신과 관련 나돌고 있는 음해성 소문에 대해 못내 서운한 심경을 드러냈다. 여 당선자의 고려대학교 법학과 졸업 학력에 대해 “체육특기생으로 진학했다”는 헛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여 당선자는 디트뉴스에 직접 댓글을 남겨 “제 스스로 공부해서 고려대학교에 입학했고, 현재는 호서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국제법을 전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정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서운한 심경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여 당선자에 대한 루머는 이뿐만이 아니다. 여 당선자가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유언비어까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기자가 아산시선관위 및 충남도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여운영 당선자의 선거법 위반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히려 선관위 관계자는 “근거 없는 모함일 경우 허위사실 유포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계 인사들은 “당선자에 대해 힘을 실어줘도 모자를 판에 이런 식의 악의적 루머가 나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 지역신문 편집국장은 “선거가 끝나고 2주가 지났다. 이제는 당선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몰아줘야할 때”라며 “근거 없는 비방은 이제 중지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운영 당선자는 13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부 악성 루머가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의치 않고 있다”면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통해 이 같은 루머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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