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대전최초의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

구즉초등학교(교장 임병근)는 8일(14시30분) 한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전교생(79명)이 참여하는 대전지역 최초의 이동과학캠프를 개최했다.

제1부에서는 과학실험 마당으로 한남대학교의 박사 연구원들이 전교생을 저, 중, 고 3개반으로 나누어 학생들이 평소에 할 수 없었던 DNA구조 실험, 미생물 실험 등 다양한 과학실험을 함께 했다. 또한 자신이 과학자가 된 경험담과 애피소드를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었다.

이번 과학캠프는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과학 실험을 하고, 비행기와 화약 로켓을 자녀들과 함께 만들어 날려보기도 하였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저녁식사를 자녀들과 함께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쉬는 시간에는 과학 상식에 대한 O, X 퀴즈와 더불어 대전모형비행협회의 시범 비행 공연이 이루어져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치원생과 저학년들은 비행기가 하늘에서 묘기를 부릴 때마다 신나게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제2부에서는 경연마당으로 학년별로 미니글라이더, 고무 동력기, 화약로켓을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 운동장에서 날리기 경연대회를 열였다. 학생들은 부모님과 짝을 이루어 비행기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었다. 경연대회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곧바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대부분 농사를 짓는 학부모들은 낮에는 농사일로 무척 바빠 시간 내기가 어려웠는데 저녁에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하여 주어 학생들과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또한 가족과의 친밀한 대화를 통한 인성교육도 더불어 이루어져 학교측에 매우 고마워하였다.

한남대학교 산학혁렵단 관계자는 “대전지역 최초로 구즉초등학교에서 실시한 이동과학교실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이 예상외로 뜨거워 앞으로 많은 초등학교로 확대 시켜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즉초등학교 임병근 교장은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 자연에 대한 호기심을 바로 탐구활동으로 연결하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재미있고 신나게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과학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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