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교환 전자화로 효율적이고 투명한 공사관리

조달청(청장 김용민)은 공사현장의 시공업체 및 감리업체와의 문서교환을 전자화하는 문서교환 시스템을 완료하고 15일 개통식을 갖는다.

조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장 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전국에 산재한 43개의 현장과 조달청 본사의 인트라넷을 직접 연결하며, 각종 문서 수발신은 100% 전자문서에 의하게 된다.

건설분야의 경우 정보화 수준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낮으며, 특히 현장관리는 재래적인 수작업 맨파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본 시스템의 개통은, 현장 업무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건설업체들의 정보화 수준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조달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현장별로 운용중인 “건설현장의 정보 관리 시스템 (PMIS: 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과 연계하고 하도급자까지 포함하는 총체적인 공사현장 정보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현장 경영의 투명성을 포함하여, 현장의 고질적 부조리 개연성 문제는 더 이상 거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본 시스템은 현장의 공사 감리업체의 정보화 수준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하여 사용자 편의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현장의 업체들은 별도의 보안인증이나 독립적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조달청 나라장터(www.koneps.go.kr)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각종 현장문서를 송수신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문서 작성시에는 공사금액 사기간과 같은 당해 사업에 대한 기초 데이터가 나라장터의 데이터 뱅크에서 자동으로 연계, 생성되도록 함으로서 시스템 사용자가 쉽게 공사 전반에 대한 자료를 구득할 수 있다. 

조달청이 현재 71개 사업 약 1조원의 공사에 대하여 기획,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공사관리 업무 전반에 걸친 총괄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전자문서 시스템의 개통은 건설 현장 정보화 네트워크 확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공사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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