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수상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화장실이 있어 화제다.

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서대전역 공중화장실이 ‘제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역사의 1층 종합안내소 옆과 3층 맞이방 옆에 총 291㎡면적으로 설치된 서대전역 화장실은 자연소재를 사용, 대형 통유리를 통한 채광과 전망을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설계됐을 뿐만 아니라 별도의 장애인전용 화장실과 여성 여행객들을 위한 파우더룸까지 갖췄다. 여기에 양변기 비데시설은 물론 클래식 음악까지 흐르게 해 공중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광명역, 광주역, 남원역도 각각 특별상을 수상해 이번에 철도공사에서 응모한 4개역이 모두 입상하게 됐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조선일보와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가 화장실 이용문화를 바꿔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취지로 1999년에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김해수 여객사업본부장은 “금번 수상을 계기로 철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아름다운 화장실’을 전국의 역으로 확대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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