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호남선 서대전∼송정리간 전자식 신호설비 개량사업을 2004년까지 고속철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송정리∼목포간 복선화 사업에 기계식 신호설비를 국산 전자식 신호설비로 교체하여 총 10개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2월까지 노안역-일로역 간 7개 역에 우선 설치한 뒤 내년에는 송정리역, 임성리역, 목포역 등 3개역에 추가로 설치된다.

전자식 신호설비는 기존의 기계식 수동신호방식을 컴퓨터에 의하여 분석, 제어, 표시하는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같은 방식으로 개량한 것이다.

철도청 관계자는 "호남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호남지역의 물류수송능력 증강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열차의 정시성 및 안전성을 확보하여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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