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홍승수 박사, 진공측정 표준기술 보급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은 ‘이달의 KRISS인상’ 6월 수상자로 전략기술연구부 진공기술연구랩 홍승수 박사(54)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홍박사는 진공게이지를 직접ㆍ비교교정 할 수 있는 장치 개발을 통하여 진공측정 표준기술을 국내외에 보급했다는 점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 표준연에서는 매월, 그리고 매년 마다 연구기관을 빛낸 연구원을 선정하여 KRISS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 홍박사는 진공게이지 직접ㆍ비교교정 장치를 개발하여 이를 관련 산업체에 기술이전 및 사업화하는데 성공하였다.
- 진공게이지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 시 압력을 측정하기 위한 필수장비이며, 지금까지 진공게이지의 교정장치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이에 따라 장비의 교정이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외로 장비를 보내거나 전문가를 초청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손실이 컸다.
-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하였으며, 기존에 비해 크기가 작고, 자동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진공게이지의 직접 교정 및 비교교정이 동시에 가능해져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 이 기술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지난해 8월에는 (주)브이티에스에 기술이전하여 상용화하였다. 또한 한국계량측정협회(KASTO)에 판매해 진공측정 및 교정 기술에 대한 교육용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 홍박사는 “우리의 측정표준기술을 파키스탄에 수출하여 파키스탄의 국가 진공표준을 확립하는데도 기여했다.”며 “이번 장비 수입을 통해 파키스탄은 저진공에서 고진공에 이르는 진공표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말했다.

□ 홍박사는 고진공측정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인정받아 ISO/TC 112(국제표준화기구 진공기술 분야) 진공측정표준 확립을 위한 프로젝트 리더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수행을 통해 온도, 진동, 탈가스 등 이온게이지를 이용한 고진공 측정환경 뿐만 아니라 이온게이지의 특성에 관해 국제 규격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용어>
- 이온게이지 : 진공관 압력계의 하나로, 기체의 양을 측정할 때 사용 하는 장치

■ 홍승수 박사

1978년 : 한국표준연구소 질량연구실 입소
1987년 : 한밭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2002년 : 충북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 석사
2006년 : 일본 가큐슈인대학교 물리학 박사
현 재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전략기술연구부 진공기술연구랩 책임연구원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