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청장, "새해 첫날 구민과 함께 맞아 기쁘다"


2005년 1월 1일 새벽 5시부터 랜턴 불빛을 의지 삼아 한 걸음씩 내딛어 올라온 시민들이 오전 7시 어느덧 계족산성 남문지 광장 주변에는 5,000 여명의 시민들이 운집되어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렸다.

을유년(乙酉年) 새해 그렇게 정상에 모인 시민들이 423m의 계족산 정상에 가득차 해가 나오기만을 기다릴 즈음 시민들 손에 손에 촛불점화를 통한 소망기원 의식준비와 신명나는 풍물 길놀이 행사로 흥을 돋군다.

계족산 정상에서의 일출 경관은 시민들로부터 정평이 나있어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계족산 정상에 올라 새해 일출장관을 구경하고 소원을 빌어 왔으며, 대덕구에서는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계족산 정상에서 해맞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는 대전지역 해맞이로는 최고의 명소다.

오전 7시 20분경 대북울림으로 여명을 알리는 신호로 해맞이 나온 시민들이 저마다 들고 있는 초에 불을 점화 어느덧 정상에서의 5,000여개의 촛불이 장관을 이루었고,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했으며, 애국가 제창과 축시낭송이 이어졌다.

김창수 대덕구청장은 “역사의 정기가 서린 이곳 계족산 정상에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해 첫날을 맞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 한해동안 우리 23만 대덕구민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을 빌었다”고 소원을 말했다.

어느덧 해는 구름속을 뚫고 동쪽 산봉우리 사이로 고개를 내밈과 동시에 2005개의 소망메세지가 부착된 풍선이 날려 하늘에 장관을 수놓았으며, "대한민국 만세" "대덕구 만세" "열린대덕 살고싶은 대덕 만세" 만세삼창과 더불어 주변사람들과 덕담 한마디씩 저마다 건넸다.

가족들과 함께 찾았다는 오모(45세/대덕구 신탄진동)씨는 “새해 첫날을 이렇게 많은 시민들과 함께 맞게 돼 더욱 기쁘고 우리가족의 건강과 이웃의 안녕을 소망했다”며 만면에 웃움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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