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내지역 결연가족 70명과 함께 가족나들이


“복지만두레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결연가족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나서는 등 이웃을 보살피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 동구 산내복지만두레(회장 송보영)는 28일 외출이 불편한 장애우 등 결연가족 70여명과 길안내와 휠체어보조 자원봉사자들이 한 가족이 돼 ‘대전동물원’ 나들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결정은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로 인하여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결연가족들에게 자연의 변화된 모습과 동물원 관람을 통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들이에 앞서 만두레 회원들은 과일과 음료 등 푸짐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연가족들에게 선보일 특색 있는 음식을 회원들이 경쟁적으로 마련하느라 여느 때와 달리 분주했었다고 한다.

특히 산내지역에서 30여년가 살아온 칠순을 훌쩍 넘긴 토박이노인이 익명으로 행사비 일부와 결연대상자에게 선물로 전할 겨울내의 70벌을 후원해 있는 자의 나누는 기쁨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만두레회원들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 김장김치를 담가주기 위해 휴농지 500여 평을 이용, 회원들이 직접 무우와 배추를 재배하고 있다.

송보영 회장은 “거동이 불편한 결연가족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벗 삼아 맑은 공기도 흠뻑 들이마시며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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