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용도지역별 지가결정요인 변화분석”

◈안종순씨.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본연의 업무를 체계화시키는 등 업무관련 석사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지적과에 근무하는 안종순(지적7급, 35세)씨는 한밭대학교 산업대학원 도식공학석사학위 청구논문으로 “대전광역시 용도지역별 지가결정요인 변화 분석”을 발표해 우수한 성적으로 패스를 했다.

안씨는 졸업논문에서 대전시의 용도지역별 지가결정요인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약 22만 필지를 대상으로 ’91, ’96, ’01년의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활용했다.

특히, 안씨는 지가결정요인에 대한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3단계로 구분했다. 첫째 지가개념과 헤도닉 가격모델(hedonic price model)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고 둘째, 대전시 개별공시지가 자료의 기술적 분석을 위해 지가산정에 이용되는 토지특성 변수인 도로조건, 계획시설, 토지형성, 고저, 유해시설, 원도심과의 거리를 기준했다. 셋째, 헤도닉 가격모델을 이용한 실증분석법을 택했다.

분석결과 용도지역별로 지가결정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광대로, 중로, 소로 등의 도로조건과 고지, 평지, 저지 등의 토지고저가 지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또 상업지역에서는 주거지역과 마찬가지로 광대로와의 접근성을, 공업지역에서는 광대로에 접한 사실여부가 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가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밝혔다.

녹지지역과 기타지역은 원도심과의 거리가 가깝다 하더라도 도시적 용도로 토지를 활용하기 어렵고, 농지 등이 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평지여부가 지가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씨는 ’94. 2. 25일 대전시 지적전문직 공채시험에 합격해, 일선 지가산정관련 부서에서 줄곧 근무를 해 왔다. 2001년도에는 ‘개별공시지가 조사 유공무원’으로 선정돼 대전시장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씨는 과묵하면서도 업무연찬에 남다른 독창성과 애착심을 갖고 있는 모범적인 공무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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