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어려운 9쌍의 동거부부 무료로 결혼식 올려줘

대전시 중구(구청장 李殷權)은 18일 오류동 경복궁웨딩문화원에서 그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으면서 가정 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동거하고 있는 9쌍의 합동결혼식을 거행해 안정된 가정 속에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이번 합동결혼식에 대전 중구청, 중구의회를 비롯, 중구 여성단체 협의회 및 바르게살기여성분과위원회에서 유자잔과 이불 등을 축하선물로 보내왔으며, 미용사 중구지회는 드라이기, 중구자원봉사협의회는 베개를 지원하고, 경복궁웨딩예식장에서는 예식장 사용료, 신부 웨딩드레스, 신랑 턱시도 등을 지원해줘 이들 부부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날 주례를 맡은 정광열 목사는 주례사를 통해 "오늘 결혼식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가꾸길 바란다"면서 아낌없는 축복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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