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참여형 사업에 이어 7월 사회참여형 ‘가정의례지도사업’시작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정년의 단축과 우리 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일을 할 수 있는 노인 인구층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취업 환경이 열악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올 2억1900만원을 노인 일자리 창출에 투입, 거리환경개선사업 등 390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즐거운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사회참여형 사업으로 4200여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초등학교, 경로단체 등을 대상으로 관혼상제 등 전통예절을 가르치는 ‘가정의례지도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65세 이상인 사업참여 희망자 35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1주간 전통예절 전문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각 희망기관에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으로 투입돼 사업이 시작된다.

또 지난 5월부터 공공참여형 사업형태로 1억7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355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거리환경개선, 교통문화질서확립, 하천환경개선, 공원환경개선 사업 등 각 동별로 실정에 맞게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노인일자리 사업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일 3∼4시간, 주 3∼5일정도로 8월은 제외하는 등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임금은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에게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사회참여에 대한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많은 노인들이 참여해 뜻 있는 노후생활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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