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팀의 노인회 중심으로 팀별 1개소의 취약골목 지정 활동

◈중구 노인회의 골목가꾸기 봉사단이 청소를 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구청장 金聲起)가 관내 주택가의 쾌적하고 깨끗한 골목길 문화를 조성하고 노인분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인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골목가꾸기’자원봉사단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구는 지난해 9월, 1단계로 각 동별 노인회 17개팀 353명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 취약골목 1개소씩을 선정하여 우선 시범 운영한 결과, 노인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참여의식이 높아 같은 해 11월, 109팀 1769명으로 확대 구성하여 팀별 1골목으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17개 노인회 1769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취약 골목길의 쓰레기청소를 비롯, 공원 낙엽줍기, 불법쓰레기 무단투기행위 신고와 계도, 잔재물처리, 노상 적치물 및 불법광고물의 계도정비, 통행에 불편을 주는 무단 주정차와 방치차량의 신고 등의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골목가꾸기 노인자원봉사단은 지난해 3개월동안 672회에 걸쳐 3689명의 노인분들이 참여하는 등 깨끗한 골목길 조성에 큰 몫을 담당하였다.

주부 김모씨(문화동 38세)는 “이들 노인 자원봉사자분들 때문에 우리동네가 깨끗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어른들이 동네의 궂은 일에 솔선수범하고 나서 젊은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면서 “이런 활동을 통하여 노인분들이 더 젊은 인생을 보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 자원봉사활동이 노인분들에게는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고 또한 청결하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노인회를 중심으로 자생단체, 유관기관, 주민 등의 자율참여를 유도하여 깨끗한 골목길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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