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고등학생들이 교실에서 잠시 벗어나 무대 위에서 그들만의 세상을 펼치는 연극축제 한마당이 오는 9월 12일(일)부터 16일(목)까지 논산에 위치한 건양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청소년들의 희곡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연극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게 될 “ 제8회 충청남도 청소년 연극제”는 오는 10월에 있을 “전국 청소년 연극제”에 참가할 충남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예선대회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연극협회가 주관하며, 오는 17일(금) 콘서트홀 개관을 앞둔 건양대 후원으로 논산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청소년들만의 연극축제이다.

올해 충남 청소년 연극제에는 모두 13개 고등학교 연극반 학생들이 참여하며, 지난해 최우수팀인 서산부석고등학교를 비롯해 천안여상, 서산여고, 논산여상, 공주여고 등 그동안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예선 첫날인 12일 오후 2시 조치원 여고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5시 하루 세차례 공연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마지막날인 16일 오후 4시에는 시상식을 갖으며, 이날 대상 수상팀은 오는 10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충남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 후원을 맡은 건양대 김용관 교수(공연미디어학부)는 “앞으로 7차 교육과정에 연극이 정식교과로 지정되면서 연극은 학생들의 행동영역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ꡒ지난해까지 한국연극협회 대전지회장을 맡아왔기 때문에 충남지역 예선대회는 처음이지만 고등학생들의 풍부한 감정표현과 열의는 성인 배우 못지 않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오태근 지회장) 역시 청소년 연극제를 통해 점차적으로 연극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발전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건양대는 2005학년도부터 무대 및 미디어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게 될 공연미디어학부가 개설되어 신입생을 모집하며, 이번 충남지역 예선대회 및 전국대회 입상자들이 지원을 할 경우 입시혜택을 줄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