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치어리더 공개 오디션, 30여명 열띤 경쟁

◈올 시즌 대전야구장에는 에는 뮤지컬이나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새로운 응원양식이 선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블루IMC의 오디션 모습.

올 해 대전야구장을 찾는 야구팬들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치어리더들의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새로운 팬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한화이글스는 19일 대전대학교 혜화문화관에서 ‘2005 프로모션 프리젠테이션(PT) 및 치어리더 공개 오디션’을 열고 참가 기획사들의 팬서비스 계획 및 홍보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창단 20주년을 맞아 재도약 및 홈팬 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날 공개 오디션에는 블루IMC,MOD커뮤니케이션,JY엔터네이너먼트 등 3개사가 참여, 홈팬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블루IMC는 한화이글스 가맹점 구성 및 할인 쿠폰북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제시했고, MOD커뮤니케이션는 장내아나운서 도입, 여성팬 특별 존(Zone) 설치 등을, JY엔터네이너먼트는 유아공간 마련, 장터운영 등을 각각 내놓았다.

또 이날 오디션에는 각 사에서 내노라하는 치어리더들이 대거 참여해 뮤지컬,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 새로운 응원 형식을 선보였다.

30여명의 치어리더들이 벌인 이날의 응원 공연은 한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뜨거웠다.


권영호JY엔터네이너먼트 공연단장은 “빅 경기 등에는 경기전 그라운드에서 아크로바틱 공연을 펼치는 등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영 MOD커뮤니케이션 안무도 “뮤지컬 등 여러 장르와 혼합, 기존의 치어리더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응원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문범 한화이글스 마케팀장은 “팬서비스를 위한 독특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또 치어리더들의 공연도 모두 훌륭했다”며 “어느 응원단을 선택해야 되는지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선정된 응원단과 함께 올 시즌에는 새롭고 다양한 팬서비스를 실시, 대전시민들의 사랑받는 이글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이나 코칭스탭은 물론 프론트 직원들이 혼연일체 되어 창단 20주년인 올 해에는 반드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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