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원 기자] 폭발물과 같은 위해물품을 찾아내야 하는 공항에서는 화물 보안검색기가 필수다. 특히 포장을 뜯지 않고 화물 내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X-선 검색기가 효과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X-선 화물 보안검색기는 화물의 모양만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에는 이중에너지 X-선을 활용하지만 유기물과 무기물의 단순한 구별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X-선과 중성자를 동시에 활용해 16종의 물질 분별이 가능한 항공 화물용 복합방사선 보안검색기 기술’을 개발했다.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을
[박성원 기자]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우리나라 대용량 양성자가속기가 방사성의약품 공급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울러 병원에서 해당 약품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스트론튬-82(Sr-82)’ 생산과 ‘루비듐-82(Rb-82) 발생기용 흡착컬럼(column)’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루비듐-82는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진단에 유용한 방사성동위원소다. 그러나 반감기가 75초로 매우 짧아, 연구원은 그의 모핵종이자 반감기가 25.5일인 스트론튬-82를 생산했다.* 모(母)핵종 :
[박성원 기자] 전력반도체는 전력을 제어하는 반도체로, 전기차 및 신재생 에너지 설비의 핵심 부품이다. 주로 실리콘(Si) 소재를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전력 효율과 내구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가 차세대 반도체 대량생산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해 화제다.*차세대 전력반도체 : 실리콘카바이드(SiC, 이하 탄화규소), 질화갈륨(GaN), 산화갈륨(Ga2O3)이 3대 핵심소재.한국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최초로 ‘탄화규소(SiC) 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
[박성원 기자] 암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은 인류 의학기술의 가장 큰 숙제다. 흔히 사용하는 표적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는 환자가 약물이나 방사선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경우 효과를 보지 못할 수 있다. 그에 반해 항체항암치료제는 항원과 반응해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국내 연구진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암세포만 골라 치료하는 새로운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TM4SF4(티엠포에스에프포)라는 단백질 성분이 폐암세포의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표적하는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
지난달 수도권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수백 명에 달하는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육류나 계란을 통한 살모넬라균 감염이 이슈가 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동물에 접종해 선제적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살모넬라 백신을 개발하고 기술이전에 성공해 이목을 끈다.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방사선 기반 백신 개발 가속화 기술’로 살모넬라 백신(ATOMSal-L6) 개발에 성공했으며, 개발 기술과 백신 모두를 (주)씨티씨백에 이전하는 기술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액 기술료 2억 원을 지
국내 연구진이 보다 객관적으로 미세먼지를 구분·평가해 그 오염원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세먼지 내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 해당 미세먼지의 오염원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고 21일 밝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으로 원자력연구원 하나로이용부 김지석 박사가 주도해 개발한 이 기술은 미세먼지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방사성 물질에 주목한다. 미세먼지 내 방사선량 변화를 측정하고 해석해 극미량의 방사성 물질을 분석하고, 이들을 마커(표지자)로 활용한다. 중국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허윤석 교수(인하대)·노창현 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팀이 원전 사고나 핵실험 때 방출되는 방사성 세슘을 제거할 수 있는 흡착제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방사성 세슘(137Cs)은 우라늄의 핵분열 과정에서 얻어지는 방사성 물질로, 자연 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나, 핵실험과 원자력발전에 의해 인공적으로 발생된다. 인체에 흡수되면 장기와 근육에 쉽게 축적돼 불임증, 전신마비, 골수암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성 세슘 흡착제 개발이 주목받고
우리나라 들판에 흔히 자라는 식물 중 하나인 애기장대가 방사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이용, 애기장대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원전 주변 등 열린 공간의 방사선 누출과 농작물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 첨단방사선연구소 김동섭 박사 팀은 교육과학기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한 방사선 지표식물 및 유전자칩 개발 연구를 통해, 쌍떡잎 식물의 일종인 애기장대를 감마선에 노출시켰을 때 특정 유전자 4종의 발현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애기장대의 RNA 분석을 통해 특정 공간에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우주비빕밥. 한국형 우주식품 중 하나인 우주비빔밥 제조 기술이 우주식품 관련 기술로는 처음으로 민간에 이전돼 우주식품 제조 기술 상용화의 길이 열렸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방사선실용화기술부 이주운 박사 팀이 교육과학기술부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우주비빔밥 제조 기술을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회장 김년임)에 이전하기로 하는 기술 실시계
교육과학기술부는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신규 한국형 우주식품인 불고기, 전주비빔밥, 미역국. 참뽕음료 등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우주식품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이주운 박사팀이 교과부의 '방사선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지난 1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원이 동위원소 생산시설에서 '테크네슘-99m'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수입 차질로 국내 의료기관들이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테크네슘(Tc)-99m'의 긴급 생산이 재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를 이용,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테크네슘(Tc)-99m'의 긴급 생산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