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의 최측근인 김미중 비서실장이 최근 돌연 사퇴했다.17일 대전시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지난 12일 대전시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실장은 권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권 시장을 지근에서 보좌했었다.김 실장은 사표 제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의 재판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실제로 김 실장은 지난 11일 권 시장의 항소심 재판 이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 실장이 사표를 낸 것은 권 시장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할 귀속 문제를 놓고 대립 중인 경기도가 충남도에 비공식적으로 ‘상생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도는 “사실상의 물타기 시도”라며 강력 반발하면서 이번 투쟁의 전선을 충청권 전체로까지 확산시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실을 방문, 지난주 이뤄진 안희정 지사의 당진 방문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경기도(평택)의 대응이 만만치 않다. 전방위적”이라며 “상생협약에 대한 아주 포괄적인 제안들을 비공식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그
대전시 출연기관인 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이 사무처장 인사문제로 어수선하다.문화재단 사무처장 인사는 박찬인 새 대표가 지난 3월 취임한 뒤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은 김상균 처장에게 사표제출을 요구한데서 비롯됐다.박찬인 대표 전임인 박상언 문화재단 대표 역시 임기가 9개월 남은 상태에서 대전시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그만둔 것으로 알려져 문화재단 안팎이 뒤숭숭한 상태다.지난 2011년 11월 임용된 뒤 한 차례 임기 연장된 김상균 처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인데 물러날 것처럼 하던 김 처장이 이를 번복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박 대표 역시
대전시는 시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할 제5기 예산참여주민위원회 위원 30명을 내달 5일까지 공개모집한다.예산참여주민위원회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시민의견을 폭넓게 반영, 투명하고 공정한 지방재정 운영과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로, 2007년 대전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위원으로 위촉되면 앞으로 2년 동안 분야별 8개 분과위원회 중 한 곳에 소속돼 시 예산편성안에 관한 의견 제시, 시민제안 공모사업 심사, 예산집행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신청자격은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 또
대전시가 지속되는 엔저 현상에 대응해 지역 기업 보호대책을 마련하는 등 탄력적이고 능동적인 경제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시는 최근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통상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엔저 현상 지속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 동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대전 관내 기업의 대일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47억 달러)의 6% 수준이다.이에 따라 시는 유선통신기기, 안경, 반도체 등 환율에 민감한 품목의 일본 수출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시장개척단 및
이용우 충남 부여군수는 15일 최근 잇따른 공직 비리와 관련 “공무원이 이권에 개입하거나 비리가 드러날 경우 직위해제 또는 퇴출시키는 등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이날 오전 군 여성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강력한 반부패 청렴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 군수는 먼저 “관급자재의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 입찰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조달청을 통해 5000만 원 이상의 자재를 구매할 경우에도 2단계 경쟁을 의무화해 다수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전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시장, 송화순 회장을 비롯해 목요언론인클럽 회원,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간담회를 가졌다.이날 시정 간담회는 시정현안 설명과 간담회, 하늘양봉장과 119종합상황실 등 청사시설 시찰,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권 시장은 인사말에서 “얼마 전 그린벨트 규제 완화 정부 발표는 대전시가 그간 많이 건의했고 이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로 현안사업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시정 발전에 지역언론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송화순 목요언론인클럽 회장은
안희정 충남지사는 14일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할 귀속 문제와 관련 “어느 지역의 정치인들이든 한 국가 내에서 이것을 무슨 영토 확장 전쟁처럼 정치의제로 삼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 싸움은 경기도 평택과 충남도 당진 간 싸움이 아니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이날 오후 당진 터미널 광장에서 진행된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의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 및 릴레이 단식농성 현장을 방문, “대책위의 투쟁이 지방자치제도와 지역의 모든 지도자들에게 경종을 울릴 것이다. 도지사로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
대전시와 대전상공회의소(회장 박희원)가 지역경제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손을 잡았다. 시와 대전상의는 14일 오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제176차 대전경제포럼 조찬 세미나에서 권선택 시장, 박희원 회장, 대전상의 회장단 및 임원, 시 관계자, 기업 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대전상의는 그동안 상의 회장단과의 시책 설명회, 실무담당자 회의 등 수 차례 협의를 가져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행정+경제’의 결합을 통해 대전경제 규모를 키워 새로운 일자리를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성구 용산동 현대 아웃렛 용도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중단하고 관련 의혹들을 조사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혹들을 총정리했다.▶ '용도변경' 법적절차 문제없나?문제가 되고 있는 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대덕테크노밸리 내인 대전시 유성구 용산동 579번지와 608번지 2개 필지 3만여 평(9만9690.9㎡)이다. 관광휴양시설용지로 특별계획된 이 땅의 지정목적은 '대덕테크노밸리의 이미지 제고와 기업활동 지원 및 여가생활 증진'이며 개발방향은 '관광휴양시설인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배치'하는 것이다.'호텔용
대전시가 '관광휴양시설용지'인 대덕테크노밸리 땅 3만여 평(9만9690.9㎡) 전체를 현대백화점 아웃렛(판매시설)으로 허용하는데 대해 대덕특구의 지정과 해제 주체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이의를 제기했다. 미래부는 관광휴양시설용지로 지정된 유성구 용산동 3만여 평 전체를 판매시설인 백화점 아웃렛으로 쓰는 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법리해석 작업에 착수했다.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미래부는 대전시에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미래부 “특별계획구역 지정된 관광휴양용지로 일반 상업구역과 달라”미래부가 문제 삼는 부분은 대
대전시가 유성구 안산동·장대동·학하동 일원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산업단지 개발, 기업 유치, 개발사업 유치 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시는 정부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 발표에 따라 우선적으로 유성구 장대동, 안산동, 학하동 등 3곳 2.251㎢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시가 해제를 추진하는 곳은 ▲장대동(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0.105㎢(2016년 상반기) ▲안산동(첨단산업단지) 1.549㎢(2017년 상반기) ▲학하동(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0.597㎢(검토 중) 등 3개 지역이다. 시
국립대전현충원 묘역 확충사업과 경찰대 진입로 개설 등 대전과 충남, 세종 주요 사업들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가 12일 발간한 ‘2015 정부예산 미반영사업 백서’에 따르면 대전 5건, 충남 31건, 충북 36건, 세종 6건 등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주요 사업으로는 ▲서천-보령2 국도 건설 5억원 ▲홍성역-내포신도시 연결도로 건설 50억원 ▲보령머드축제 지원 30억원 ▲대전 첨단연구성과 종합전시관 구축 280억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연구
권선택 대전시장은 특혜논란을 빚고 있는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웃렛 용도변경 건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중단시키고 관련 의혹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12일 시정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대 아웃렛 문제가 뜨거운 감자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그동안 내 입장을 얘기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특혜 의혹과 함께 목적을 두고 일사천리로 행정을 진행한다는 등의 의혹들이 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했다.권 시장은 이어 "이런 관점에서 그동안의 행정처리가 잘 됐는지, 문제가 없었는지 되짚어볼 필
충남도의 복지·보건 수준이 전국 9개 도 단위 광역단체 중 4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위에 비해 3계단 상승한 것으로, 약점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치흠 저출산고령화정책과장은 유병덕 복지보건국장을 대신해 12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2014년 복지·보건 중장기계획 추진 성과’(복지보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한 과장에 따르면 복지보건계획 추진 1년차인 지난해 도의 수준을 점검하기 위해 8대 분야 66개 지표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6개(9%) 지표가 기준선(목
김진원 씨(대전시 서구 월평동)는 노점부터 시작해 30년 간 하고 있는 옷 장사를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처음 옷 장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언젠가는 내 이름을 건 브랜드를 출시하겠다는 꿈이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꿈도 희망도 사라졌다. 대전시 동구 용전동에서 가게를 하던 김 씨는 복합터미널에 이마트가 들어올 때 잠시 걱정했지만 관할 구청과 시에서는 오히려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믿었다.그런데 복합터미널과 이마트가 생기자 이 일대는 교통지옥이 돼 상시 교통단속은 물론 도로변 주정차단속 카메라가 늘었다. 그나마 잠시 도로변에 차를
충남도의 대 중국 관련 싱크탱크가 곧 출범한다. 충남연구원은 ‘충청중국포럼(중국포럼) 출범 기념행사’가 오는 21일 오후 2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현수 충남연구원장과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이재광 당진시의장을 비롯해 충남 15개 시·군의 대 중국 관련 업무 담당자와 학계·언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출범식에 이어 2부 세미나에서는 ‘한중 지방 차원의 관·산·학 교류협력방안’(강희정 한밭대 국제교류원장), ‘철강도시의 미래발전 방향’(홍원표 충남발전연구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충남을 다녀간 중국 부동산 개발기업 헝화그룹의 쾅샤오양 회장이 안면도 꽃지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으로 11일 확인됐다.쾅샤오양 회장은 또 경비행기 조정 등 항공학과가 있는 한서대학교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다. 고일환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이날 오전 허승욱 정무부지사 주재 간담회 과정에서 언론인들의 요청이 따라 기자실에 올라와, 이번 투자설명회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고 과장에 따르면 헝화그룹 회장의 국내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꽃지지구에 대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는
충남도가 당진·평택항 매립지 분할 귀속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한다. 안희정 지사 역시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대책위, 공동위원장 김종식·박영규·최명수) 주최 행사에 방문하는 등 해당 지역 주민의 여론 수렴에 나선다.허승욱 정무부지사는 1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 들러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허 부지사에 따르면 정무·행정부지사와, 김갑연 안전자치행정국장 등은 전날 저녁 안 지사의 공관에서 회의를 갖고 앞으로의 대응책에 대해 논의했다.이들은 “도가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주도적으로 나서자”며 “도가 행정
오는 9월로 예정된 충남도 주최 ‘동아시아지방정부농업포럼’(농업포럼)의 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도가 올린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중 관련 예산이 삭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앞서 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홍열)는 농업포럼 예산 3억 원 중 1억 원을 깎았으며, 11일부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장기승)의 심의를 거쳐 13일 본회의를 통해 그 규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당초 도는 농업포럼을 통해 동아시아 각국 지방정부의 농정혁신 추진사례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공동번영 및 농정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