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금강~보령댐 도수로 건설 사업과 관련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백제보 인근 취수지점이나 부여 반교천 상류 방류 지점에 정화처리 시설을 설치, 수질을 개선한 뒤 보령댐으로 흘려보낼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녹조라떼’의 보령댐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도에 따르면 현재 보령댐 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3.0으로 ‘좋음’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금강 물 역시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2.7로 ‘약간 좋음’ 등급을 받아 생활용수로
박동철 금산군수(63)의 ‘내려오기 준비’가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의 부러움을 샀다. 3선 군수로, 2년여의 임기를 끝으로 군정을 내려놓아야 하는 박 군수가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는 것은 그만큼 도정과 시·군정이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이기도 한 박 군수는 지난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시·군이 부럽다. 금산은 자그마한 지역이고, 인구와 경제가 다 대전시로 유출되고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무얼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국·도비 보조 사업에 대한 예산 부담 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에 충남학사를 건립, 인재육성과 애향심 고취에 나서기로 했다.안희정 지사와 박동철 금산군수(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를 비롯한 시장·군수들은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도·시군정 합동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형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도·시군 간 정책협력 협약’(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상호 보완성을 기초로 수평적이고 동반자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구현하기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이 사상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특히 계룡산에서 기우제를 지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상수도 요금 인상에 대해서는 일부 이견이 노출됐다.먼저 전병욱 도 재난안전실장은 가뭄극복을 위한 각 시·군의 협조 사항을 보고하며 충남 평균 15.7%, 서부지역 평균 25%에 달하는 누수율 문제를 지적했다.전 실장은 “민간자본 도입 등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이석화 청양군수가 소속 공무원들을 ‘바위’에 비유하며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도 높게 주문하고 나섰다. 이 군수는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에서 “군청 공무원은 철밥통이 아닌 바윗덩어리”라며 “밀어도, 끌어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이어 “제 목표는 ‘내 집 같은 군청, 형님 같은 군수’가 되겠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공직자들에게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여러분 부모·형제의 일이라고 생각하라’고 주문하고 있는데, 그게 잘 안 된다”고 지적했다.계속해서 이 군수는 “청양만 그런지, 다른
황선봉 예산군수가 취임식 당일 주변의 만류 속에 집회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공개하며 군민 눈높이 행정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황 군수는 23일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에서 “첫번째 출마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군민의 눈높이가 아닌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황 군수에 따르면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취임식 당일 군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가 계획돼 있었다는 것. 황 군수는 “여기까지 오실 필요가 뭐가 있느냐. 제가 직접 가겠다”며 공직사회 및 경찰의 만류
안희정 충남지사는 21일 “도와 시·군이 대한민국 자치단체 중 가장 좋은 팀워크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시민·시장의 창의와 정부의 합리성이 잘 결합돼 공동체가 만들어져야 좀 더 좋은 나라,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 지사는 이날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 오전 순서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각각 10분간의 발언 기회를 통해 어떤 마인드로 시·군정을 이끌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주민 갈등과 성장통 등 어려운 문제들을 토로했다. 안 지사는 이들의 발언이 끝나자 “좋은 말씀 주
안희정 충남지사가 시장·군수들의 부담스러운 일은 자신이 떠안겠다며 역할분담을 약속했다. 주차 등 기초질서 확립 과정에서의 시민 충돌과 공무원 인사 문제에 있어서의 객관성 확보를 도가 책임짐으로써 시장·군수들의 짐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안 지사는 23일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서 열린 도·시군정 합동토론회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이 전통시장 주변에 대한 주차질서 문제 단속 과정에서 시민의 원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런 부분이 있다면 도의 특별사법경찰관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기초질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시민과의 직접적인 충돌이 있을 경우
충남 시장·군수들이 각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을 쏟아내며 해법 모색에 따른 어려움이 많음을 토로했다. 안희정 지사와 15개 시장·군수들은 23일 오전 태안 천리포수목원에서 ‘도·시군정 합동토론회’를 갖고 머리를 맞댔다.각 시장·군수들은 10분간 주어진 발언 기회를 통해 공무원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과 도의 권한을 일선 시군에 과감히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쏟아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높은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서북부벨트와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나머지 지역 간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됐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건축을
이완섭 서산시장이 충남의 가뭄 현장을 잇달아 찾고 있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한 마디로 “빈손으로 올 거면 차라리 오지 말라”는 것.이 시장은 21일 오후 예산군 예당저수지 인근의 대흥면사무소에서 진행된 ‘가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작심한 듯 발언을 이어갔다.그는 “장관님, 총리님 등이 왔다 가시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실망감이 커져 안 오신 것만 못하다”며 “(국비지원 등) 뭔가 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그동안 황교안 국무총리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선봉 예산군수가 내년 봄 농업용수 부족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금강(공주보)~예당저수지 용수공급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면제를 중앙정부에 요청했다.이들은 21일 오전 예산군 예당저수지 인근 대흥면사무소에서 열린 ‘가뭄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들을 비롯해 도내 9개 시장·군수와 농식품부·환경부·국토부·기상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먼저 안 지사는 “국민안전을 총괄하는 장관께서 충남을 방문한 것은 가뭄 상황을 재난 차원으로
이춘희 세종특별시장이 세종시의 청사진을 밝혔다.이 시장은 20일 저녁 8시 30분부터 배재대 스마트 배재관에서 제6기 미래정치아카데미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며 5가지 계획을 제시했다.그는 "청와대 2집무실 및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 여기에 미래부가 추가 이전하면 국무총리실 등과 함께 대한민국 행정수도가 될 것"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젊고 활력있으며 꿈과 희망의 교육중심 도시인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또 "국립수목원
안희정 충남지사는 20일 “(대전에 있던) 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은 지역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위기적 요소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안 지사는 이날 오전 홍성군청에서 가진 ‘지도자와의 대화’에서 내포신도시 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문제에 대한 대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안 지사는 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특위 위원장인 김용필 의원(새누리, 예산1)의 49일 간 천막 농성 과정에서도 내포신도시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2단계 예산권역에 대한 개발이
충남 서산시는 지난 15일 선정·발표한 통합브랜드 디자인(기본형)을 전격 취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제2청사 회의실에서 단체 대표와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징물위원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통합브랜드 디자인 선정 이후 이스라엘의 ‘SUNBEAT FESTIVAL’ 로고와 일치하다는 의견이 SNS를 통해 제기됐고, 특허 관련 전문가의 자문 결과에서도 디자인이 80% 이상 유사해 저작권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용역수행사로부터 통합브랜드 디자인 개발 과정
지난 19일 오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뭄극복 비상대책회의는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보령댐이 고갈 위기에 처하면서 충남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고 있는 만큼 가벼운 농담조차도 허락될 수 없는 자리였다.특히 평상시 같으면 웃음을 자아내거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발언조차도 이날따라 무겁고 간절하게만 느껴졌다.실제로 회의가 시작되기 전 부단체장 사이에서 오간 대화 내용은 현 사태가 얼마나 긴박한 상황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한 부단체장이 옆자리에 앉은 부단체장에게 “우리는 기우제를 지냈는데,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등 대전시 산하 유관기관장들 16명이 19일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대전지역 인사들이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 것은 권선택 대전시장과 대전경제단체장에 이어 세번째다. 이들이 기탁한 펀드는 모두 청년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박남일 시 산하 유관기관장 협의회장은 "청년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과 열정으로 취업해 우리지역과 미래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이날 희망
보령댐의 고갈 위기로 물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8개 시·군이 도를 향해 각종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특히 내년 봄 농사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도는 19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보령시·서산시 등 8개 시·군 부단체장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극복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안 지사의 인사말과 각 실·국장들의 상황보고에 이어 부단체장들의 건의사항 개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먼저 홍성목 부여군 부군수는 금강~보령댐
충남 서산시가 9000여 만 원의 혈세를 들여 만든 통합브랜드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해외 뮤직 페스티벌의 이미지와 사실상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시는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5일 대회의실에서 시민 대표와 전문가,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상징물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통합브랜드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통합브랜드의 슬로건은 ‘해뜨는 서산’으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 빛이 퍼지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통합브랜드 선정을 위해 3가지 후보안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보드판 조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보령댐의 고갈 위기와 맞물려 충남 8개 시·군에 대한 자율 급수 조정이 지난 8일부터 본격 시행된 가운데, 그 효과가 미미해 강력한 수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까지는 시·군별 자율적 물 절약을 추진해 왔으나, 앞으로는 광역밸브를 조정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그럴 경우 탁수 발생이나 고지대 단수가 불가피해 상황 악화가 우려된다.김병하 한국수자원공사 충청본부장은 19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뭄극복 비상대책회의에서 “현재 절감 목표가 8개 시·군과 발전3사 전체에 4만 3000톤인데, 8개 시·군의 경우 5
민선 6기 대전시가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창출한 일자리가 5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최근 실국별 ‘일자리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민선 6기 이후 일자리창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도 19일 밝혔다.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는 그동안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9대 분야 221개 사업에서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창출을 적극 도운 것으로 분석했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 및 컨택센터 유치 2,523개, 산업단지 조성 및 주력산업 육성 2,586개, 지식재산 산업인력 및 문화예술 분야 3,668개, 강소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