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가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부터 8명의 의원이 총 27건의 도정·교육행정 질문에 나설 예정인 것.특히 일부 의원은 안희정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을 직접 겨냥한 공세를 펼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은 장기승 의원(새누리, 아산3)과 김응규 의원(새누리, 아산2), 홍재표 의원(새정치, 비례) 등이다.교육위원회 소속인 장기승 의원은 지난 번 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뤘던 내용을 되짚음으로써 김 교육감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의 2016년 예산안 및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관련 제안 설명을 도의회가 사실상 막아서는, 보기 드문 일이 26일 발생했다. 누리과정 예산안 편성에 대한 일종의 기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데, 김 교육감의 입장이 워낙 완강하고 의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려 귀추가 주목된다.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열린 제28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201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15년도 제2회 추경안에 대해 제안 설명을 할 예정이었다.그러나 홍성현 교육위원장(새누리, 천안1)이 의사진행발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열악한 지방자치의 현실에서 중앙정부가 관할하지 못하고, 시·군은 감당이 안 되는 광역 행정적 수요에 대해 도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201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힌 뒤 “광역행정 단위에 부합하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심의해 주시고, 계획된 사업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안 지사는 또 “지금 가장 큰 현안은 가뭄이다. 가을비가 예년보다 많이 내리긴 했지만 워낙 가물었던 탓에 해갈에는
박수범 대덕구청장은 25일 “정부의 충청권광역철도망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통과 결정은 대덕구민의 숙원과 열망을 반영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박수범 구청장은 이날 기획재정부에서 충청권광역철도망 예타 통과와 관련한 소식을 접한 뒤 “대덕구의 교통 숙원이 일부나마 해결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구청장은 “충청권광역철도는 민선 6기 대덕구의 핵심 공약이자 대덕구의 교통 소외론 타파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주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예타 통과는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특히 그동안 도심 중심
충남도가 내포신도시건설본부에 대한 1년 연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내포신도시 예산권역의 개발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이를 전담하기 위한 조직이 유지돼야 한다는 게 도의 입장이다.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포신도시건설본부 1년 연장안에 대한 승인을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받은 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관련 조례 개정안(조례안)을 제출한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내포신도시건설본부의 기구와 정원을 1년 더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내포신도시건설본부에는 본부장 1명과 과장(신도시정책과·신도시개발과) 2명, 팀장 7명 등 약 30
대전지역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이 2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하자 대전시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사업구상부터 예타를 받기까지 약 7년 동안이나 정부를 설득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확정되지 않아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었다"며 "이제 예타의 관문을 넘고 본격 착수한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논산~대전~청주공항(106.9
충남도가 주최해 20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환황해 포럼’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내용과 예산 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 많은 시사점을 안겨주고 있다.환황해 포럼은 한·중·일 3국 간 평화 등 거대담론에 치우쳤고 소요 예산 4740만 원 모두 사실상 도가 부담한 반면,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에 방점을 둔 가운데 1억 원 가량의 예산이 국비로 지원된 것.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야 통틀어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시·도지사들이 공동의 목적을 이유로 한 자리에 모인 것이 눈길을 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지역에너지 전환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 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한다”며 “에너지 갈등 없는 지역상생 시대를 열기 위해서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대전 서구의회가 파행을 반복하면서 지역 사회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 공무원들이 서구 의원들의 사죄를 촉구했다.서구청 공무원 노조, 성명 통해 서구의회 파행 맹비난서구청 공무원 노조는 24일 발표한 오대우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지난해 자리다툼에 혈안이 돼 몇개월간 원구성을 못해 서구민 전체에 망신을 주더니 이번에는 일부 안건 처리 문제로 인해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나 예산안 심사마저 차질을 빚게 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서구의회는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된 서구평생학습 조례 개정안을 박양주 의장이
충남도 혁신관리담당관실의 사무 공간 재구성이 공직사회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대 걸림돌 중 하나인 ‘칸막이’를 과감히 없애고 최적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인데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도에 따르면 “구성원 개인이 선호하는 공간이 아닌, 소통과 협업에 적합한 공간으로 재구성해 가장 일 잘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총 1700만 원을 들여 지난 20일 리폼을 완료했다.가 이날 오전 도청 6층에 있는 혁신관리담당관실을 방문해 살펴본 결과 가장 눈에 띈 것은 파티션과 문서 보관용 캐비닛이 사라졌다는
논산시는 여성친화도시사업 활성화,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3일 오후 2시 논산시청 상황회의실에서 “2015년 논산시 여성친화도시 워크숍”을 개최했다.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 수립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는데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이연형 논산시사회복지과장은 “남녀 모두에게 편리한 도시를 지향하는 여성친화도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여성의 역량 강화와 이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사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공공영역
의료기관의 협조를 얻지 못하고서는 자살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맹독성 농약을 통한 자살이 많은 만큼 농약 유통기관인 농협이 책임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최명민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3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자살예방 대책 정책토론회’에서 “(자살자가) 돌아가시기 전에 끝까지 의존했던 곳이 병원이다. 의료기관의 협조를 얻지 못하고서는 자살예방이 불가능하다”며 “자살률을 빠르게 낮춘 덴마크의 경우 모든 병원의 의료진은 환자들이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혹시 자살에 대해 생각하
권선택 대전시장은 23일 "평생을 반독재와 민주화 투쟁을 위해 헌신한 고인(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업적에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청 1층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이같이 말한 뒤 "문민 정부 시대를 열었던 국가지도자의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권 시장은 "한국정치 영욕의 역사를 이끌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는 '통합과 화합'이었다"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김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지난 20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 주최, 충남연구원·동아시아재단 공동주관 ‘2015 환황해 포럼’(포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소요 예산 4,740만 원이 변칙적으로 마련됐고, 동북아의 평화를 논의한 포럼의 성격 자체 역시 도의 수준에서 할 일은 아니라는 게 핵심이다.이에 는 도 정책기획관실로부터 포럼 관련 예산 내역을 입수해 적정성 여부를 짚어 봤다.앞선 기사에서 밝혔듯이 총 예산은 충남연구원(3,000만 원)과 도(1,740만 원)가 분담해 마련했다.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충남연구원 20주
충남 아산시가 추진했던 ‘청춘FC’ 프로축구단 창단이 잠정 보류되면서 지역 축구계와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한풀 꺾였다. 아산시는 당초 충남도-천안시와 창단을 논의했지만, 실업팀(천안시청 축구단)을 운영 중인 천안시가 난색을 표하면서 불발됐다. 당진시에도 ‘파트너’ 제안을 해봤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러면서 축구 미생(未生)들을 제대로 살려 프로스포츠 구단이 전무한 지역에 축구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기왕 시장의 야심도 뒷날을 기약하게 됐다. 무엇보다 청춘FC의 완생(完生)을 바랐던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컸다. 복기왕의 야심찬 계획 일단
충남도가 환황해 포럼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앞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0일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환황해 포럼 예산 4740만 원이 본예산이나 추경을 통해 세워진 것이 아닌, 충남연구원 20주년 기념사업비 등을 융통해서 사용한 점과, 행사 자체의 성격이 도 단위에서 할 일이 아니라는 점을 비판한 바 있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23일 도청 기자실에 들러 환황해 포럼에 대한 도의회의 비판에 대해 “지방정부로서, 국내외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고민함으로써 지방정부의 품격을 더욱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양 시·도의 공동발전을 위해 4개 분야 14개 과제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23일 오전 도청 상황실에서 ‘충남-세종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하고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을 약속했다.이들은 협약서를 통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상호 협력한다”며 ▲농·특산물 협력 판매 ▲6차 산업 활성화 공동 추진 ▲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건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전시는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이번 점검은 관내 공사규모 1만㎡(약 3,000평) 이상의 특별관리 공사장 82곳을 포함해 총 53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주요 점검 내용은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여부, 방진벽 및 방진망 설치, 덮개 및 세륜 시설 설치, 통행로의 살수 등 비산먼지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 이행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시정을 지도하고, 고질적 먼지 발생 사업장은 위반 정도에 따라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 등
대전시가 ‘대전시민복지기준’ 정책 수립을 위해 내달 21일까지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시민들은 앞서 마련된 대전시민복지기준 학술연구용역에서 주제로 선정된 6대 영역(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지역공동체)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이번 여론수렴은 시민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복지정책의 기준으로 적용된다. 제시된 의견은 대전시민복지기준 추진위원회의 각 영역별 분과위원회와 학술연구용역 수행자에게 전달, 논의를 거쳐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충남도가 추진 중인 이주지원비 및 통근버스 1년 연장안에 대해 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설 움직임을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도와 노조 등은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열악한 만큼 이주지원비와 통근버스에 대한 지원이 2016년에도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의회 내부에서는 “내포신도시의 성공적인 정착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22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공직자들에게 월 20만원씩 제공되는 이주지원비는 2015년 기준 총 32억 8500만 원이다. 또 대전과 내포신도시를 오가는 통근버스 예산은 4억 2966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