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12월 7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가 8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꼽히는 삼성중공업의 지역발전출연금(출연금) 2900억 원이 아직도 배분되지 않은 채 통장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피해단체 간 이견 때문이라고 하는데 정부와 충남도 등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도 맹부영 해양수산국장은 3일 오전 도의회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에 출석, 신재원 의원(새누리, 보령1)의 관련 질문에 “삼성중공업이 (2013년) 2900억 원을 출연했는데 이를 어떻게 배
충남도교육청이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홍성고 자리에 홍성여고를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각계의 여론을 수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교육청 이성우 교육행정국장은 3일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홍성여고 이전 상황에 대한 김석곤 의원(새누리, 금산1)의 질문에 “홍성여고 동문회 중심으로 홍성고 이전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저희가 결정하기가 어려워 용역을 준 상태”라고 말했다.이어 “홍성여고의 의견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학부모, 여러 유관단체의 의견까지 취합해 그 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 국장은 또, 당초 홍성여고 이전에 대
대전시는 내년 국가시행 사업 9550억 원, 시 직접 사업 1조 5760억 원 등 모두 총 2조 5309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로 잡은 2조 5000억 원 보다 309억 원이 많고, 지난해 2조 3700억 원 대비 1609억 원이 많은 규모로, 정부 예산 증가율 2,9%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정부예산에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대전~세종 광역BRT(환승센터),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신탄진처리분구 하수관로정비, 세계가정학 총회개최 등 주요 현안
충남도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환황해 포럼의 목적과 2016년 행사 계획에 대한 대략적인 계획을 밝혔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의 요구에 의한 것인데 3일 행자위의 계수조정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련 예산 2억 2500만 원의 삭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지난달 30일 조길행 의원(새누리, 공주2)의 요구에 ‘환황해 프로젝트 주요사업 추진계획’이라는 제목의 3쪽짜리 자료를 제출했다.도는 이 자료에서 “환황해 포럼은 중앙정부, 국가 간의 외교적 갈등과 상관없이 환황해 지방정부 간 많은 할 일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권선택 대전시장은 올해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해냈다는 자부심이 가득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중요한 한해였는데 상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 15건 이상 해결되는 성과를 얻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권 시장은 이어“따져보면 한 달에 1건 이상의 사업이 해결됐다는 것인데 각 분야에서 노력해준 직원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이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 적극적이고 공세적인 홍보 전략을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트램과 관련 “이런
충남 홍성군 홍북면 홍원로 15. 안희정 지사의 공관이 있는 자리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공관 확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2일 오전 현장을 가봤다. 도청사에서는 차로 5분 거리. 공관은 부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약 13억 5000여 만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우선 옛 대전 선화동 공관에서 가져온 경비실을 대신할 공간을 조성하고 있었다. 기존 경비실의 경우 화장실이 밖에 있어 불편이 컸었는데, 42.52㎡의 규모로 확장해 근무자들의 편의를 돕겠다는 것이다. 용봉산 등산객을 위한 열린 화장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
제21회 대전시 경제과학대상에 ㈜삼진JMC 정태희 대표를 비롯해 6명이 선정됐다.대전시는 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1회 경제과학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행정부시장)를 열고 수출부문 등 6개 부문에서 추천된 15명을 대상으로 6명의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경제과학대상 수상자 6명은 수출과 과학기술, 벤처 등 대전경제과학의 각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우수 지역경제과학인으로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온 모범 경제과학인들이다.수출부문에는 ㈜삼진JMC 정태희 대표를 선정했다. ㈜삼진JM
충남도가 약 3억2000만 원을 들여 안희정 지사의 내포신도시 용봉산 아래 공관에 대한 사실상의 확장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 개발공사의 땅 200평을 구입해 경비실과 방문자 대기실 등으로 활용한다는 것인데, 모든 공무원들에게 월 20만 원씩 제공되던 이주지원비가 정착지원금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것이라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자치행정국을 상대로 ‘201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안’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의원들의 문제 제기는 공관 부지매입비와 도청사 정비 등에 투입
충남도는 금강~보령댐 도수로(도수로) 설치 공사의 공정률이 40%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수로는 부여군 규암면 백제교 인근에서 외산면 반교천 상류까지 21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비 625억 원을 투입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 중이다. 도수로가 완공되면 1100mm의 관로를 통해 하루 11만 5000톤의 금강 물이 보령댐에 공급된다.이날 오전 8시 현재 공사가 완료된 구간은 9.09km로 공정률은 43.8%에 달한다. 백제교 인근 취수장과 2곳에 설치될 가압장은 터파기와 기초철근 조립 공사가 진행 중이다.전병욱
세종시가 2017년 대중교통공사 설립 카드를 꺼내 들면서, 미래 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둘러싼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버스 운영을 독점하고 있는 세종교통과 다양한 노조로 구성된 직원들의 이견이 새로운 국면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난 하반기 일련의 움직임이 변화를 예고했고, 지난 23일 시의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수립 연구용역(한국교통연구원 수행) 중간 보고회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구성한 시의회 대중교통특위(위원장 이태환 시의원) 주도로 다양한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사실 청주와 대전 등 인근 도시
K리그 승격 첫해 또 다시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대전시티즌과 관련해 구단주인 권선택 대전시장이 고개를 숙였다. 권 시장은 30일 입장 발표를 통해 "지난해 2부 리그 우승 후 1부 리그로 승격해 시민과 팬들에게 희망을 줬던 대전시티즌이 올해 다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참담한 결과를 얻었다"며 "시즌 도중 감독과 대표이사 교체라는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구단주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또 "대전시티즌을 사랑하고 걱정하는 시민 여러분들이 질책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시는데 시민이 주인인 구단인 만큼 모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이 작심한 듯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양주 의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소속 서구의원들이 자신을 비난한 것에 대해서다.장 청장은 30일 오전 새누리당 서구의원들이 성명을 통해 자신을 공격하자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다소 상기된 표정의 장 청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원들은 구민의 선택을 받아 의회에 들어왔는데 자신들을 뽑아준 구민들을 제대로 바라 본다면 이런 엉뚱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민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의원 자신들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정파적인 이익에만 쏠려
이용우 부여군수가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논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충남도가 지원하는 예산의 규모에 대해서는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도와의 시각차를 드러냈다. 반면 오시덕 공주시장은 격년제 개최에 강력 반대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이 군수는 30일 오전 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공주와 부여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양쪽에서 진행하다보니 특화시키기도 어렵고, 자칫 경쟁이 붙어 예산낭비 요소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격년제를 도입해서 한 쪽에서 확실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
충남도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을 위해 새롭게 확정한 방식 및 추진 절차에 따라 30일부터 공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인터퍼시픽 컨소시엄)의 협상지위 상실 이후 10개월 만이지만, 관광지 지정(1991년 2월)부터 따지면 24년 여 만의 일이다.도에 따르면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태안군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원 299만 3032㎡에 총 1조 474억 원(민간자본 9064억 원)을 투입 ▲콘도와 호텔 ▲골프장 ▲테마파크 등을 건립해 사계절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새롭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행자위)가 내주 초 ‘공무원 이주지원비 지원 조례 일부 개정안’(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소속 의원들 사이에서 “실제 내포신도시 이주자에게만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2015년 기준 32억 8500만 원에 달하는 이주지원비가 이주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에게 월 20만 원 씩 지원돼 온 만큼, 이제는 차별화를 둘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집행부 역시 이에 공감하고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행자위 소속 한 의원은 29일 와의 통화에서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새정치, 비례)이 ‘3농혁신’에 대한 방어전에 나섰다. 3농혁신은 안희정 지사의 핵심 정책이자 새누리당 의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아온 사안이다.홍 의원은 27일 오후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한 뒤 “잘하고 있는 도정에 더 잘하자는 의미로 말씀드린다”며 “모두가 외면하고 기피하는 농업을 도정의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그는 특히 “3농혁신의 추진상황을 보면 2011년 기본계획이 만들어졌고, 2012년 민관 거버넌스가 구축됐다. 겨우 세 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충남도의 경영평가가 ‘봐 주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희정 지사의 선거를 돕거나 친분이 있는 인사들이 출자·출연기관 임원으로 채용되면서 부실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비판도 나왔다.충남도의회 김응규 의원(새누리, 아산2)은 27일 오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이 같은 문제를 추궁했다.김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신용보증재단 86점(A0), 충남연구원 84.95점(A0), 장애인체육회 81.25(A0)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
안희정 충남지사가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 논란에 대해 27일 입장을 밝혔다. 매년 20~30억 씩 지원하는 대신, 3년 또는 5년 단위로 지원하되 그 규모를 키워 백제문화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것이다.다만 안 지사는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은 공주시와 부여군이 해야 할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안 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윤석우 의원(새누리, 공주1)의 도정질문 답변에서 “격년제는 공주시와 부여군이 결정할 문제이지 도가 할 일은 아니다”며 “백제문화제와 보령머드축제, 금산인삼엑스포 등 다
대전 서구청이 지역 5개구 가운데 가장 늦에 지난 4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을 알렸다.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오대우 위원장(55)은 와 인터뷰를 통해 3년 임기 동안의 포부와 각오를 비교적 상세히 밝혔다.1960년생으로 비교적 늦은 1991년 유성구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방송통신직(6급)이다. 그동안 여러차례 서구청에서 노조 출범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러다 올해부터 노조 출범을 위한 물밑 작업이 시작됐고 오 위원장은 직장협의회에서 준회의원으로서 노조 출범을 위한 움직임을 응원하고 있었다.그러
순탄할 것만 같았던 충남도의 국비확보 전선에 황색등이 켜진 분위기다. 도는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조 속에 각 상임위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34개 사업, 총 3694억 원을 증액하거나 신규 반영시킨 바 있지만, 칼자루를 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예산소위)에서는 대폭 삭감될 위기에 처한 것.실제로 예산소위 소속 한 국회의원은 “대전은 잘 되고 있는데 충남이 걱정”이라며 녹록치 않은 상황임을 내비쳤다. 현재 도는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타당성 용역비 5억 원 ▲평택~당진항 진입도로 설계용역비 26억 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