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우리에게 독립과 광복, 자유와 평화는 무엇인가? 우리가 비몽사몽간 독립과 광복의 기쁨에 젖어 있다가 5년 만에 한국전쟁을 맞았고,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지 불과 15년만인 1968년, 개인의 자유와 평화에 방일하다가 또다시 북한이 보낸 민족보위성 정찰국 요원 31명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심장부 청와대가 기습당할 뻔한 1˙21사태가 발생했다. 그 이후로도 남북이 대치하는 한, 그리고 자그마한 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신판 제국주의로, 아무리 각성해도 지나치지 않으리만큼 대한민국은 찻잔속에 일렁이는 태풍처럼 그칠 날이 없었다.을지훈련
지구촌은 급속도로 인적, 물적 교류에 있어 국가간 경계선이 허물어지고 있으며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한국역시 아주 빠른 속도로 다문화사회로 들어서고 있다.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722,686명에서 2012년 1,409,577명으로 5년 사이 2배가 증가하여 이제는 150만 다문화가족시대에 들어섰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결혼한 이주여성 중 약 20.5%가 대학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고학력 우수인적자원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자신의 능력과 학력 및
필자는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에 있을 때 인사청문회를 도입할 것을 누차에 걸쳐서 제안한바 있다. 1995년 본격적인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잇따라 문제가 된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연출자 기관장에 대한 인사논란에 대해 대전시가 인사청문회 등 보다 근본적인 대안을 신속하게 제시하지 못하면서 인사행정에 대한 불신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중심 공기업 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주장민선자치 시대 각종 공기업 및 출연출자기관이 설립되면서 여러분야에 인사수요 발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문제는 고위직에 대한 각종 인사를 할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고
아이~씨! “똑바로 보고, 보여도 주고, 확인 좀하고, 함께 느껴“~ “수영아~ 오빠가 이렇게 해주는 게 좋아? 괜찮아?” “응~ 너무 좋아~ 오빠~ 비오는 날마다 이렇게 해줘~” “그래~”퇴근길 아파트 정문에 막 들어섰는데, 내 앞에 중학교 1학년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여자 아이를 안고 나누는 대화다.8~9살 터울의 두 오누이의 모습에 나는 절로 “잠시 멈춤” 상태가 되었다.이들이 나누는 따뜻한 대화도 그렇거니와 이들의 모습 또한, 한번쯤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움 때문이었다.오빠로 보이는 남자아이는 6살 여동생을 위해 자신의 윗도
지방의회 원구성에서 나타난 반목과 반칙의 정치는 커다란 우려를 낳게 한다. 원구성은 고도의 정치적 기술을 요하는 정치과정이다. 그리고 지방정치의 수준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이기도 하다. 지방선거가 정당 간(間) 후보 간(間) 승리를 위한 치열한 쟁투의 장이라면, 의회운영은 거버넌스와 정무의 과정이다. 특히 한국처럼 선거가 승자독식제도(winner takes all)를 사용하고 있는 사회에서 선거이후 정치과정은 ‘승자독식제도’를 보완하는 협의와 합의 과정이어야 한다.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50여일이 지났고, 민선6기가 시작
일생활의 질병 내성발톱 일명 파고드는 발톱이다.꽉 조이는 군화를 신고 고단한 행군을 해야만 하는 대한민국의 군인들은 대부분 그 고통을 모를 리 없다.흔히 말할 수 있는 손발톱 질환 중에 하나로 주로 엄지발톱에 발생하며, 발톱이 살에 파고들어 통증과 염증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내성발톱은 선천적으로 발톱 모양이 휘어져 있거나 발톱 주위에 살이 많이 튀어나와 있으면 발생할 수 있다. 특히나 무좀을 방치하면 발톱 모양이 변형되며 꽉 조이는 신발을 장시간 신고 활동했을 때 내성발톱이 주로 발생한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바람이 통하지 않는 군
지난 20일 세종시 소재 초려역사공원 상량식이 많은 내빈과 지역주민의 축복 속에 열렸다. 공원 내 건축물은 갈산서원을 비롯해 도산재, 몽양재, 연영문, 초려공원문, 이명문, 신도비각 등으로 이중 갈산서원과 도산재, 몽양재 등 중심건물의 상량식이 열렸다. 세종특별자치시 종촌동 산 324 연면적 312.6㎡에 조성되는 초려역사공원은 초려 선생 묘소와 서원으로 구성된다. 공원에 들어서면 왼편으로 야트막한 언덕 위에 초려 선생과 그의 아들, 손자의 묘소가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식 목조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서원을 만날 수 있다. 서원의
攻•守•走 무기력, 지도력 부재로 만년 하위 눈앞전반기 막판 분전 3연승, 한 가닥 희망의끈 잡아 한화이글스가 지난 7월16일 끝난 프로야구 전반기레이스에서 77전 28승 1무승부 48패(승률 3할6푼8리)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화가 만일 올해 9위를 하면 3년 연속 꼴찌에, 최근 6년 간 5번이나 꼴찌를 맛보게 된다. 지역 팬으로서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모다. 지난 1985년 창단한 이래 한화가 이렇게 오랜 기간 성적이 부진한 건 처음이다. 올해가 창단 30년째이고, 내년이면 페넌트레이스 참가 30시즌을 맞게 되니
Q: 사고 당시 상대방이 보험처리 해준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못해준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만약 현장 사진이나 표시를 하지 못한 경우 사고처리가 안 되는 건가요?A: 상대방이 보험처리를 거부하면 경찰서에 신고를 해서 사고처리를 받으시면 됩니다.신고를 받은 경찰관서에서는 사고 현장·차량 파손상태 및 관련자 상대 조사 등을 토대로 사고 상황을 재현해 가해자·피해자를 구분하고 사고처리를 진행합니다. 비록 사고 당시 현장에서 상대방이 보험처리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만일을 위해 현장 사진 촬영 및 표시(스프레이, 분필)를 해두
Q : 아이를 잃어버릴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설명 좀 해 주세요.A : 모처럼 떠난 가족나들이에서 아이를 잃어버린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시죠? ‘사전등록제’라는 제도를 알아두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제도는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미리 등록된 지문 및 기타 인상착의와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쉽게 보호자를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사전등록을 한다면 실종신고를 하지 않더라도 경찰이 아동을 발견했을 때 등록된 정보를 토대로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사전등록 대상은 만 18
Q : 안전띠 미착용 시 범칙금이나 벌점은 어떻게 되나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까?A : 도로교통법은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안전띠를 매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범칙금 3만원(벌점 없음)이 부과됩니다. 또한 운전자 본인은 안전띠를 맸다 하더라도 옆 좌석 동승자, 고속도로에서는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매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운전자에게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됩니다.안전띠 미착용 사유는 역시 도로교통법 31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첫째, 부상·질병·장애 또는 임신 등으
대한민국의 총체적 부실을 세계만방에 과시한 세월호 사건과 그 수습과정을 지켜보면서 모골이 다 송연했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됐을까! 과연 우리 정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 하는 것인가! 그 많은 위정자들은 다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는 상실감에 빠진 국민들을 달래는 박근혜정부의 노력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김진호 시인(전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6.4 지방선거 기간에 대통령대국민담화도, 대대적인 청와대 조직개편과 총리 지명자를 두 명이나 바꾸는 개각을 단행했어도 순탄한 국정운영의 징후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또 다시 국
Q : 아내가 부부싸움 후 집을 나갔습니다. 휴대폰 위치추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A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민원인의 경우에는 휴대폰 위치 추적이 불가능합니다.‘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르면, 휴대폰 위치 추적은 ▲긴급구조기관의 긴급구조요청이 있는 경우 ▲경찰관서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가능합니다.여기에서 경찰관서의 요청이 있는 경우란 △생명·신체를 위협하는 급박한 위험으로부터 자신 또는 타인 등 구조가 필요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하여 구조를 요청한 경우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
2014년 현재 인문학의 중요함은 정부와 국민 모두 (혹 그 인식의 차이가 좀 있을지 몰라도) 크게 인식?자각하고 각자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인문과학을 포함한 순수?기초학문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에 대해 두말할 나위 없는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이다. 예술인으로서도 심하게 말하자면 기초학문이야말로 눈앞의 경제이익과도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데 정부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을의 입장이라 어쩔 수 없는 처지에 놓인 대학들 또한 공감하기는 마찬가지리라. 하지만 대학 현장에서도
“주문도와 드릴까요?” “아 네, 저 (메뉴판) 위에 에스프레소 2잔 주세요.”“여기 커피 나왔습니다.” “엥? 왜 이리 조금이야?”3~4년 전만 해도 커피전문점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요즘은 40~50대 중년 남자들도 에스프레소 전문점을 이용할 정도로 커피문화가 대중화되서 그런 풍경이 줄어들긴 했지만 지금도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커피를 주문하기가 편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필자가 아버지를 따라 처음 다방이라는 곳을 가본 것은 1960년대 말인 초등학교 1학년 때로 기억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
권오덕 전 대전일보 주필6,4지방선거후보 등록이 끝나고 투표가 2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시장에 누가 당선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이번 선거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를 장기간 크게 앞서 싱거운 게임이 될 것으로 예측됐었다. 2배 가까운 격차로 박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었던 것. 그런데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으니 바로 세월호 참사다. 이후 대통령과 여당의 인기가 급락하면서 판세가 요동쳤고, 대전도 예외가 아니었다.지난 7일자 대전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박은 47%,
아파트는 도시화의 상징이자 세속적 욕망의 준거점이다. 현대인의 삶은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아파트로 끝을 맺는 삶이다. 그래서 아파트는 개인적 행복과 편안함 내지 자유스러움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고해적(苦海的) 삶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마지막 출구가 된다. 송인창 한범동양인문학연구소장(전 대전대교수)많은 사람들이 주거 공간으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아파트가 인간다운 삶을 구현해 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이고 현실적 안주처라고 착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삶의 양식은 단절과 분리, 비밀과 감춤, 그리고 정형화된 삶
Q : 음주운전으로 2014년 4월 7일자로 면허가 취소되었는데요, 언제부터 면허취득이 가능할까요?A : 일반적으로 음주단속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날로부터 1년이 지나면 면허 취득이 가능합니다. 즉, 2015년 4월 7일부터 가능합니다.그러나 면허취소는 사유별로 제한기간이 각각 다릅니다.적성검사 또는 면허갱신 미필로 면허가 취소됐다면 즉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1종 면허 적성검사 불합격 받은 사람도 2종 면허에 응시 가능합니다.단순 음주, 단순 무면허, 자동차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원동기면허를 취득하고자 할 때
최근 둔산동이 대전광역시의 중앙업무자구(CBD)로 떠오름에 따라 중구 은행동 중앙로 우측의 구도심은 침체되어 지금 활성화 대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2013년 겨울 어느 날 그곳을 방문해 보니 놀랍게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적산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이미 재개발 과정에 들어가 주민들이 타지로 거주지를 옮기는 바람에 적산가옥들이 텅빈 상태로 방치되다시피 하여 주변 환경이 많이 오염되어 있고 폐가가 많아 외국 대도시의 슬럼가를 연상하게 하고 있다. 해방 후 한국 민족사학을 주도했던 한암당(寒闇
전우홍 세종교육감 권한대행봄꽃이 진 자리에 어김없이 연녹색 잎들이 가득한 1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5월이 이제 눈앞에 펼쳐져 있다. 그러나 올해 5월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아름다워서 더 슬픈 계절의 여왕’이 되어 버렸다.이 나라의 희망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어린이날’을 맞이하는 어른들의 마음은 더욱 착잡하기만 하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 상황에서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할지, 어떻게 희망을 주어야 할지 참으로 막막하기만 하다. 염치도 없고 의욕도 안 생기니 곳곳에서 ‘어린이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