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한민국의 국회가 가관이다. ‘자기들끼리 뭐를 한다’ 요란을 떨더니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졸속의 [공무원연금개혁안]을 합의했다 스스로 자화자찬하면서 통과시키기 위한 야밤의 밀실협상에서 또 자기들끼리만 쑥닥거리며 ‘국회법개정’이란 괴물을 만들어 내었다. 메르스정국에서 초기확진자가 나왔을 시 국회가 발 벗고 나서서 국민의 대표로 한 밤중에 관련 당국자들을 국회로 불러 자초지종을 묻고 대책을 세웠다면 정치권은 국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을 것이다. 그것도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새벽 3-4시경에 야는 야대로, 여는 여대로
나팔을 크게 불면서 나라의 틀을 개혁한다는 큰 명분으로 시작한 공무원연금협상이 龍頭蛇尾(용두사미)로 끝났다. 야권의 계속되는 연계전략과는 별도로 일단은 국회서 지금까지 합의한 미완의 [맹탕案]을 통과시킨다는 여야합의다. 정치권은 연일 이 문제를 놓고 자화자찬식의 명분 쌓기로 그 내용의 본질을 국민들에게 최초의 여당안과 비교해 구조개혁이 아니어서 소진되는 내용을 소상하게 알리지 않고 변죽만 울리면서 사장된 일반국민들의 이익에 대해선 애써서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결국 청와대까지 동의한 최종안은 공무원들이 내는 돈은 5년에 걸쳐 월 급
대전이 대형 개발 사업 때문에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조성사업 및 공동주택 건설사업’(이하 갑천 친수구역 개발사업) 이야기다.어떤 정책이나 사업이든 다양한 의견에 따라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갑천 친수구역 개발 사업만큼 긴 시간 논란이 반복되는 사업은 흔치 않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추진과정의 혼란상을 다시 보는 듯하다.도안 호수공원 조성사업으로 알려진 이 사업은 서남부 택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민선 3기 염홍철 시장이 시작한 작품이다. 2006년 대전도시기본계획
이제는 국가 간의 경쟁을 벗어나 도시간의 경쟁력 시대이다. 예전에는 미국에 간다, 영국에 간다고 하였지만 지금은 미국의 무슨 주에 가며 또한 LA냐 워싱턴이냐, 영국의 런던이냐 그린 위치냐, 중국도 북경이냐 상해냐 대련이냐 하면서 이렇게 인식이 바뀌고 있다.따라서 우리나라의 각 도시들도 축제로써 서로 경쟁을 하고 있다. 그 도시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가 사람들의 웃음과 재미와 힐링을 자아내게 한다. 축제는 또한 관광산업의 일환으로 굴뚝 없는 산업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사람들이 “가고 싶은
선수 간 무한경쟁, 강력한 지도력·관리야구주효최고 인기구단부상, 방송사 경쟁적으로 생중계홈경기 강해 12승4패, 매진 7경기 6승1패 강세PS 진출 가능, 윤규진·이태양·용병 복귀 관건한화이글스의 변신이 예사롭지 않다. 김성근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이 확 달라졌다. 연일 매진사례에 지난해 꼴찌에서 5일 현재 4위(16승12패)로 급상승했다. 특히 홈경기에 강해 5일까지 안방인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가진 16경기에서 12승4패로 7할5푼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최근 7경기에서 매진사례를 기록했다는 점과
역사는 조금씩 진보한다는 세상의 위치를 믿으면서도 때로는 인류의 양심이 자만하여 일시적으로 전쟁과 갈등으로 퇴보하면서 큰 아픔을 만든다. 평화 시 민주주의 실천의 과제도 때로는 포장은 민주주의로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기득권주의의 한 변형으로 일반백성들의 아픔을 크게 할 개연성은 지금 21세기에도 여기저기서 감지된다. 우리사회도 지금 진행중인 성완종게이트로 정치권에 대한 사정드라이브를 걸고 정치권개혁의 큰 그림을 외치고 있다. 정치권의 4.29재보선 논쟁에서 여야가 백성들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결의를 열 번도 백 번도 다지었
백성들의 시련기-백제멸망, 임진왜란, 분단국가의 성완종 정국2013년도에 방영된 주말 史劇(사극) 중 필자의 흥미를 끌던 KBS ‘대왕의 꿈’이라는 사극이 우리나라의 現(현) 정국에 주는 시사점은 매우 커 보인다. 다시보기 기능으로 보니, 김춘추와 소정방의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멸망시키고 사비성에서 패망한 백제의 백성들이 당군에 의해 도륙되는 끔찍한 장면을 보면서 부적절한 정치적 리더십(incapable political leadership)이 가져올 수 있는 부정적인 波長(파장)이 결국에는 일반 국민들에게 가장 클 수가 있음을
옛 충남도청사 부지와 건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먼저 옛 충남도청사 활용방안을 둘러싼 최근 상황을 살펴보자.1. 행정사항특별법 통과 후 4개월 간 충남도청사 매입 주관 부처 간 이견이 크다는 보도이다.(대전일보, 2015년 4월 23일자) 국토부는 매입 주관부서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문체부는 활용용역만 10억 원을 투입하고 매입비용 800억 원은 자체 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무리라는 입장이다. 기재부는 지자체가 주관 부처에 매입예산을 요구하면 청사활용계획 수립을 전제로 예산편성계획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충남도는 옛 청사를
이슬람 문화권인 아랍의 속담에 ‘돈이면 다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돈 때문에 망한다’는 말이 있다. 이번 ‘성완종 사건’을 바라보면서 그 혼자만의 단순한 탐욕이 부른 결과라고 미시적 시각으로 해석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 그가 과거 수십 년을 정치권과 금융권을 넘나들면서 적절치 못한 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에서 권력을 가졌었거나 가진 사람 대다수가 깨끗한 척 큰소리는 치고 있지만, 몹시 불안하거나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 많은 사람이 연루되었다는 것은 차치하고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면서 과연 우리에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성완종 발 부패청산신드롬 대한민국이 또 다시 미증유의 정치부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는 그 몸살의 정도가 정치부패의 깊이와 비례해서 현 수준의 제도권 정치력과 제기되는 제도권내의 미온적인 처방전만으로는 정치선진국이 되기 힘들다는 좌절감도 더 커지고 있다. 또 다른 부패세력들이 수면위로 부상하기 전에 싹을 자르고 부패세력들을 선진세력으로 대체하는 정치쇄신작업에 국가의 운명을 걸어야 할 시점이다.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속담처럼 우리가 이러한 정치적인 시련을 불행으로만 끝내서는 안 된다. 위로는 대통령으부터 아래로는 일반 개개의 국민
최근 미용실과 피부관리, 네일아트는 물론 스파와 마사지까지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토탈 뷰티샵이 인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헤어숍 등 각각의 업소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는데다 뷰티센터가 제공하는 리무진 서비스 등 각종 부가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뷰티숍은 안락한 휴식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직 생활편의시설이 완벽하게 형성되지 않은 세종시. 이곳에서 ‘뷰티’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민승기 아르케뷰티센터(1800-1071, 세종 종촌점) 대표가 본인의 노하우와 정보를 본보에
우리나라는 고소 공화국이다.한 달에 전국 경찰서에 접수되는 고소 사건이 약8만 건이며 1년에 약96만 건이다. 100만 건에 가깝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보다 66배나 높은 수치이다.이제 더 이상 고소가 남의 일만은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갑자기 경찰의 소환(수사통보)을 받게 된다면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하얘질 것이다.보통 출석통보서를 받게 되면 담당 수사관에게 전화를 걸어 “제가 무슨 일로 고소를 당했나요?”라고 물어보게 되는데 대답은 크게 두 가지를 벗어나지 않는다.“그건 본인이 더 잘 알지 않습니까?” 와 “나와 보면 압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25일 충남도청도경 부지활용과 관련해 단기적으로 시민대학 등을 존치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예술종합대학 캠퍼스나 문화관련 국책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특별법 통과 이후 소유주체인 국가 소속 문화체육부 용역에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예술종합대학측의 부정적인 답변으로 캠퍼스 유치 노력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다. 국책기관 유치 문제도 중앙정부의 수용의사 고려 없는 대전시만의 구상으로 보인다.최근에는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주최 3월 31일자 도시재생 심포지엄, 4월 3일자 국토교통부 공모 대전시 용역안 설
대전시가 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에서 노면전차(트램) 방식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최근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럽의 도시들을 방문해 트램이 도시철도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는 권 시장과 함께 유럽의 도시들을 방문한 박용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의 기고를 4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니스, 그리고 파리에서 트램이 도시철도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트램이 대전에도 도입 가능한지 여부를 독자
동북아에 퍼지는 검은 갈등의 그림자이제 한반도에도 자연적으로는 훈풍이 분다. 봄이 오는 소식과 함께 꽃이 피고 새소리가 더 힘차게 들린다. 우주의 섭리는 여지없이 자연의 순환논리로 우리에게 또 다시 봄이라는 선물을 안기고 있다. 이러한 자연현상과는 별개로, 국제정치적으로 동북아의 안보상황을 보는 필자의 시각은 우려와 예측불가능성이다. 동북아에 6.25이후 60년 이상의 평화가 미국의 세력균형유지책으로 가능하게 되면서 우리는 안보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망각하고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공중의 산소와 같이 당연한 것처럼 착각하고 살아가고 있
올해도 무심히 꽃은 피고 얼음은 녹았다. 그러나 1년 전 이맘때 우리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그 끔찍하였던 바다는 흘러가는 시간에 묻어 두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우리사회의 속살을 보여주었다.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지난 세월호 사건은 단순한 불운에 의한 사건이 아니었다. 그것은 우리사회에 만연한 잘못된 것들이 연속적으로 한 상황에 놓이게 될 때 어떠한 일이 생기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이었다.청해진의 회장 유병언을 생각해보자, 그는 내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 생계를 위협할 만큼 헌금을 걷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일찍이 해운회사를 차
대전시가 고가(자기부상열차) 방식에서 노면전차(트램) 방식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최근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유럽의 도시들을 방문해 트램이 도시철도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왔습니다. 는 권 시장과 함께 유럽의 도시들을 방문한 박용재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의 기고를 4회에 걸쳐 게재합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니스, 그리고 파리에서 트램이 도시철도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트램이 대전에도 도입 가능한지 여부를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