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 반환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조원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3)은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성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내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는 약 4.3톤”이라며 “정부의 ‘원자력연구안전 종합대책’에 따르면, 올해까지 반환이 완료됐어야 하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987년부터 2013년까지 총 21회에 걸쳐 고리·한울·한빛 원자력발전소에서 발
[서천=최종암 기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김기웅 서천군수가 어민들을 격려하며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김 군수는 24일 아침부터 서천군수협 조합장, 서천군어민회 등 관계자 100여명과 지역 수산물 위판장을 돌아보며 어업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군은 그동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 대책을 마련하며 군민들의 불안감 줄이기에 노력해왔다.6월부터 지역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주기적인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특히 장항, 송석, 홍원, 마량 등 지역
[한지혜 기자] 정의당 대전시당은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일본 정부와 이에 항의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정의당 시당은 23일 성명을 내고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내린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며 “윤석열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에 강력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식으로 해양 방류를
[박길수 기자] 대전세종연구원(원장 김영진)은 22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챌린지에 동참했다.원자력안전교부세는 원전 보유 지역의 방사능 유출 위험에 따른 재난 방재와 안전 관리 등 주민보호사업 활용에 사용된다. 대전시는 원자로 ‘하나로’로 인해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원자력발전소 소재지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례와는 달리 연구용 원자로라는 이유로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김영진 원장은 챌린지 사진을 연구원 홈페이지와 SNS에 게재하며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100만 주민 서
[박길수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최선희 원장이 최근 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촉구하는 챌린지에 동참했다. 원자력안전교부세는 원전 보유 지역의 방사능 유출 위험에 따른 재난 방재와 안전 관리 등 주민보호 사업 활용을 위해 사용된다. 대전의 경우 하나로 원자로가 있어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원자력발전소 소재지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것과는 달리 ‘연구용’이라는 이유로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최선희 원장은 챌린지 사진을 SNS에 게재하고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최선희 원장
[서산·태안=최종암 기자]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서산·태안지역 12개 시민단체(이하 시민단체)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성일종 의원의 전향적인 동참을 촉구했다.이들은 22일 기자회견(서산시청 브리핑룸)과 항의서한문(성일종 의원 사무실)을 통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시민단체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 쌓여있는 방사능 오염수는 131만톤, 일본의 계획대로 40배 희석해 방류할 경우 30년 이상이나 걸린다. 지구는 거대한 먹이사슬로 얽혀있는 하나의 생태계로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대비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납품 중인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한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최종 결정하고 이르면 올 여름부터 30년에 걸쳐 오염수 130만 톤을 방류할 계획이다.이 오염수에는 삼중수소(3H), 요오드(131I), 세슘(134Cs+137Cs) 및 스트론튬(90Sr) 등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 있다.이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검사항목인 요오드와 세
[지상현 기자]대전 동구의회는 박영순 의장이 이상래 대전광역시 의장의 지명을 받아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1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이를 독려하는 피켓을 든 인증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고 13일 밝혔다.박 의장은 “원전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명권과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원자력안전교부세는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면서 “지방교부세법 개정을 위한 100만 주민 서명 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자로 강정규 동구의회 부의장을 지명했다.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캠페인은 원자력발전소 소재지
[한지혜 기자] 대전시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100만 주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은 연구용 하나로 원자로가 위치한 곳으로 국가 주변 환경권 침해, 다량의 방사성폐기물 발생, 폐기물 장기 보관 등 수십 년째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법에 의거해 원자력발전소(원자력시설) 소재지는 매년 수 백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나, 대전을 포함한 원자력시설 주변 지역은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지난 2015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되면서 의무와 주민보호책임은 늘어났다.이번 서명운동은 자치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가 함께 지원하는 사람 중심의 첨단 지능형 공장. 스마트공장은 제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생산 혁신을 뜻한다. 스마트 공장 도입 전과 후, 기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우수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한지혜 기자]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목표로 혁신 첫 걸음을 뗀 대전 지역 기업이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인 압축기 생산 업체 ㈜세아엔지니어링이다.㈜세아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터보
[박성원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연구원이 자체개발한 ‘원전용 방사선 모니터링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에너시스와 상호협력협약(MOA)을 체결했다.원자력발전소에는 방사선 누출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이 설치돼있다. 장소에 따라 측정하는 방사선 종류와 감시 장비가 다르다. 원자로 내 전 구역은 주로 감마선(γ), 방사선 작업 구역은 추가로 알파선(α)·베타선(β)을, 원전 주변은 환경방사선(감마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한다. 연구원 방사선이용·운영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원전용 방사
[박길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와 현대건설은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은 한전원자력연료 최익수 사장과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현대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앞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
[당진=최종암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진시의원 선거전에 노동계 출신 박인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당진시위원회 공동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박 대표는 14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지방선거 당진시의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그는 캐치프레이즈로 “노동자·서민과 동병상련 20년, 박인기와 함께 새로운 당진”을 외친 뒤 출마의 변을 밝혔다.박 대표가 일성으로 외친 출마의 변은 “정의로운 지역공동체(산업전환위원회)를 만들어 노동자 서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더 나은 삶의 출발은 노동, 즉 일자
[당진=최종암 기자] 당진시에 지역구를 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신을 규탄한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회에 반발하는 입장을 냈다.앞서 28일 국민의힘 당진시 당협위원회는 “당진 핵발전소 건설시도 즉각 중단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건 어기구 의원을 선동을 이유로 규탄한 바 있다.이에 어 의원은 29일 ‘어기구를 사랑하는 모임’이라는 밴드를 통해 “‘플래카드로 선동했다’고 하는데, 핵발전 확대나 당진을 비롯한 충청권에 소형원자력발전소(SMR) 건설하려고 시도한 것은 팩트가 아니냐”며 “당진에 핵발전소를 짓겠다고 한 사람들을 규탄해
한 서울대 교수가 무심코 던진 돌에 지역사회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17일,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충남 당진 등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지역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지으면 된다고 한 발언 때문이다. 대선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우리 지역에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튀어나온 것이다.주 교수의 발언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는 그가 윤석렬 대통령 당선인의 원자력 공약 입안을 주도한 원자력·에너지 정책분과장을 맡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주 교수는 석탄화력발전소에 이미 전력망이 다 깔려 있다
[김귀남]대전 서구는 관저2동 자생단체 대표들이 경북 울진군 산불 진화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들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관저2동 통장협의회 ▲자원봉사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지역자율방재단 회원들은 현장 소방관들이 생필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70만 원 성금을 마련, 컵라면, 과일, 생수 등을 구입했다.이에 단체 대표들은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차장에 설치된 현장 소방본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특히, 파견 근무중인 대전 동부와 서부 소방서 소방관들도 만나 격려해 훈훈함을 더했다.소방관들은
[박길수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는 국제요건을 충족시키는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를 국내기술로 개발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2월에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는 대전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제조시설에서 생산된 경수로연료를 원자력발전소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장 용기로서 한 개의 운반용기에 2다발의 경수로연료를 담을 수 있다.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해 6년 만에 개발 완료된 이번 경수로연료 운반용기는 낙하, 화재, 침수 등의 다양한 실증시험 및 평가를 통과했으며 미국의 엄격한 품질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방글라데시 원자력위원회(BAEC)가 발주한 연구용원자로(BTRR) 계측제어계통 일괄 개조사업에 참여해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이 사업은 지난 1986년부터 가동한 연구용원자로 BTRR의 계측제어 계통을 디지털 기술로 개발하여 교체하는 것으로, 연구원은 설계, 제작, 설치, 시운전에서 교육훈련까지 턴키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계측제어계통은 원자로의 운전 상태를 감시, 제어하고 이상 상태가 발생했을 때 원자로를 안전하게 정지하는 설비로, 두뇌와 신경조직에 비유되는 핵심설비이다.이번 사업의 예산은 미화 388만 달러(약
국내 연구진이 방사능에 견디는 플렉서블 복합소재 기반 센서를 개발했다. 본 소재는 원전 내부에서 압력과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내방사선 센서로 제작되거나 납으로 된 무거운 보호복을 대체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그래핀(Graphene), 맥신(MXene), 고분자수지(Ecoflex)를 조합한 복합소재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내방사선 압력-온도 복합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원자력발전소에서는 라듐, 우라늄, 토륨, 폴로늄 등 원소들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이때 원소들을 다루는 과정에서 방사선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대한 실무 교육을 원자력 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산업 종사자들의 사용후핵연료 저장 및 처분 전문성 향상을 위한 ‘사용후핵연료 저장․처분 교육’을 24일~28일까지 5일간 연구원 내 원자력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연구원 방사성폐기물처분연구부와 원자력교육센터 공동 주관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번 교육에는 실제 원자력발전소 사용후핵연료를 담당하는 현장 직원을 비롯해 사용후핵연료 관련 산업체 종사자 등 40명이 참가한다. 사용후핵연료 장기저장, 고준위방사성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