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메디] 수족냉증은 사계절 내내 환자를 괴롭히지만, 겨울이 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든다. 수족냉증 환자들은 겨울철이 오기 전, 핫팩, 장갑, 수면양말 등 추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보온 용품을 구비하기 바쁘다. 이러한 대비들은 분명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시시때때로 발현되는 증상은 환자를 당황하게 하고 겨울을 더욱 두렵게 한다.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이 차갑게 느껴져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수족냉증을 느끼는 경우, 추위를 느낄 만한
겨울철뿐 아니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에도 손발 시림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체질 탓으로 생각하고 넘기기보다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 시림의 원인은 신경장애에서 기인할 수도 있고, 레이노병처럼 혈관장애 때문에 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신경과 이택준 교수의 도움말로 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신경장애로 저림, 시림 등 증상 생길 수 있어수족냉증의 원인으로는 우선 신경장애가 있다. 우리 몸의 신경계는 뇌, 척수라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계로 구분된다. 말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