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에너지를 이용해 몸동작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나노복합체 기반 센서가 개발됐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배진우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연구팀은 전남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함께 금속-유전체 물질인 NaYF4:Yb,Er에 금 나노입자를 코팅한 나노복합체를 합성하고 이 물질을 유연 고분자에 첨가하여 마찰전기 출력을 극대화하는 센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사람의 움직임과 마찰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정전기와 대전에너지를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는 마찰대전 기술은 구조가 단순하여 친환경 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배진우 교수(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화학생명공학전공) 연구팀이 최근 분극(외부 전기장에 의해 원자나 분자의 전하가 재분포하는 현상) 특성이 우수한 나노 물질이 첨가된 고분자 나노 복합 재료를 이용, 우수한 성능을 가진 ‘고효율 마찰대전 나노발전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대학에 따르면 이번 마찰대전 나노발전기는 높은 마찰 극성을 가지면서 낮은 전기적 손실을 통해 높은 출력과 에너지 변환 효율의 특성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다.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배터리가 필요 없어 사물인터넷 센서나 웨어러블(wear
[박길수 기자]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논문이 미국 화학 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저명학술지인 ‘ACS applied Nano Materials’ 표지로 선정돼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세리아 기반 나노 입자를 이용하여 희귀난치질환인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 호전에 대한 연구’로, 올해 2월 출간됐다. 이 연구에서 윤세희 교수는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e)에 대한 역할을 밝히고 이를 이용해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파브리병으
[박길수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내달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KOMSCO Digital Innovation 2023’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조폐공사는 2014년부터 은행권 등 보안제품 제조로 축적된 세계적 수준의 위변조방지 보안기술을 민간에 공개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해왔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 K-Jump 성과로 확보된 ICT 융합 보안기술 및 서비스
[박성원 기자] 건양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팀의 ‘세리아-지르코니아 나노입자를 이용한 파브리병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한빛사)에 선정됐다.생물학연구정보센터는 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 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해 연구 성과를 거둔 한국인 과학자들을 선정,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윤 교수 연구팀은 나노입자를 활용한 새로
천안과학산업진흥원(원장 이병욱, 이하 진흥원)은 지난 16일 천안 SB플라자에서 천안 기능지구 연구회 운영사업(이하 기능지구 운영사업) 연구개발(R&D) 기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기능지구 운영사업 연구개발(R&D) 기획 내용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해 과학벨트 기능지구 연구개발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성과 확산을 위해 열렸다.지난해 7월 천안 기능지구 연구회는 특화 연구개발(R&D) 분야로 바이오 및 소재(디스플레이) 분야를 선정했다.이후 단국대, 순천향대, 선문대, 호서대, 한국광기술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
[박성원 기자] 나노의약품은 나노 크기의 소재를 활용해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의약품이다. 나노 소재는 물질 고유의 성질을 변화시켜 체내 특정 부위에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투여된 나노물질의 상당량이 인체의 면역작용으로 간에 축적돼 종양에 온전히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해 간에 축적되지 않고 종양에 도달하는 의료용 철 나노입자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의 지원
국내 연구진이 투명한 비닐과 같은 필름을 자유롭게 잡아당겨 빛을 100% 차단할 수 있는 원천 소재를 개발했다. 빛의 투과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으면서 신축성이 좋아 웨어러블 기기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 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光) 투과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고분자 투명필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 기술은 지난달 말 영국왕립화학회 (RSC)가 발행하는 학술지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었다.기존 스마트 창의 경우, 유리 또는 투명한 필름 내 광 투과도를 조절하는 물질을
전 세계 연구자들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처분하기 위한 연구에 힘쓰고 있다. 그 중 가장 안전한 처분기술로 지목하는 심지층 처분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초장기간 동안 사용후핵연료가 지하에서 어떻게 반응하며 변형될 수 있는지 알아내는데 집중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희소 원소들이 지하수 등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잇달아 연구, 발표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 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아메리슘(Am), 플루토늄(Pu), 우라늄(U)의 화학반응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올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솔지 박사 후 연구원이 최근 개최된 ‘2020년 한국 분자·세포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2020 International Conference of the Korean Society for Molecular and Cellular Biology)’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28일 건양대학교에 따르면 이솔지 박사가 발표한 논문은 모체 비만 또는 포화지방산이 증가하게 되면 태반장벽을 이루는 영약막세포(trophoblast)가 손상돼 임신 합병증(pregnancy complication)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항암 나노 백신을 개발하고 또 이를 이용해 면역치료를 최적화한 기술 개발을 통해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암 치료가 가능케 함으로써 암 정복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했다.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효과적인 항암 면역치료를 위한 나노입자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KAIST 관계자에 따르면 전상용 교수 연구팀은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아미노산 중합체인 종양 펩타이드 항원과 면역보조제의 동시전달이 가능한 나노입자 기반 항암 백신을 개발했다. 전 교수 연구팀은 또 세포성 면역을 담당
건양대병원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가 2020년도 교육부 이공학 학술연구지원사업 중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윤 교수는 지난 2018년 ‘항산화 나노입자를 이용한 신장병 예방과 치료 기전 연구’ 주제로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후속 지원사업에 재선정됐다. 윤 교수 연구팀은 항산화 효과를 가진 나노입자를 제작해 다양한 신장병 치료 및 예방약으로써의 효능 규명과 세포 내 변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이번 사업선정으로 인해 교육부로부터 향후 2년간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국내 연구진이 공기 중에 널리 퍼져있는 산소로 충전되는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공기 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소재를 개발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약 10배 큰 에너지 밀도를 얻을 수 있어 친환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에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KAIST는 신소재공학과 강정구 교수가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원자 수준에서 촉매를 제어하고 분자 단위에서 반응물의 움직임 제어가 가능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공기 배터리용 에너지 저장 전극 소재(촉매)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팀은 이
국내 연구진이 만성 혈관염증 질환인 죽상 동맥경화증을 나노 기술을 이용해 기존 치료법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성공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을 정복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박지호 교수 연구팀이 나노 기술을 이용해 죽상 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치료를 위한 체내 약물전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죽상 동맥경화증이란 오래된 수도관이 녹슬고 각종 이물질이 가라앉아 들러붙으면 좁아지듯이,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로 이뤄진 퇴적물인 ‘
국내 연구진이 겹꽃 모양 나노구조의 새로운 세슘 흡착제를 개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와 효율로, 물 속 방사성 세슘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한국원자력연구원 양희만 박사팀이 속은 비어있으면서 표면적이 큰 ‘세슘 제거용 꽃모양 티타늄-페로시아나이드 나노흡착제(Hf-TiFC, Hollow flower-like Titanium FerroCyanide structure)’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세슘은 방사성 폐수 정화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효율적인 제거가 어렵다. 특히 방사성폐수
물과 금속을 함께 사용할 때 슬러지, 즉 ‘녹’은 가장 큰 위협요소다. 냉각수 속에 금속 전열관이 들어있는 원전도 마찬가지다. 전열관 표면에 붙는 슬러지를 획기적으로 줄여 원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수화학(水化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원전 증기발생기 전열관 슬러지 부착 모사 실증장치와 슬러지를 저감할 수 있는 수화학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기술은 원자력분야 전문 학술지 4월호에 게재됐으며, 많은 다운로드 횟수를 보이며 학계와 산업
호서대학교는 9일 석사과정 이승일(전자디스플레이공학전공)씨 논문이 과학전문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고 밝혔다.게재된 논문 주제는 '산화 주석 나노입자를 이용한 청색 유기발광다이오드의 정공주입 개선효과'로 나노 기술을 유기발광다이오드에 접목하는 연구다.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나노입자를 활용해 유기발광다이오드뿐만 아니라 유기반도체 소자의 효율 개선에도 획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평가를 받았다.이 씨는 "학부부터 시작해 대학원 진학 후에도 꾸준히 캐나다 맥마스터대 Ay
건양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에 효과적인 니페디핀 탑재 치료용 나노복합체를 개발,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박환우·김도경·신종대 교수팀으로 이들의 연구 결과는 최근 바이오소재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즈(Biomaterials, IF 8.806, 상위 3%)' 2019년도 판에 게재됐다.이번에 보고된 기술은 불용성 약물 니페디핀의 수용성을 개선, 혈류를 통해 몸 속으로 주입이 가능하다.몸 속으로 들어간 니페디핀 탑재 나노입자는 간에 안착, 니페디핀을 지속방출하며, 최소한의 약물 사용으로도
부도체인 섬유를 이용해 인체 삽입이 가능한 고성능 생체연료전지가 개발됐다. 조진한 고려대 교수와 이승우 미국 조지아텍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면섬유에 금속 나노입자를 코팅한 뒤 생체 효소를 넣어, 생체이식이 가능한 생체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은 밝혔다.생체연료전지는 촉매를 생체효소로 대체하고, 포도당이 산화할 때 생성하는 전자를 전극으로 수집해 전력을 만든다. 상온에서 구동이 가능해 차세대 의료용 에너지 공급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평판 전극형 생체연료전지는 전력생산 효율과 생체 내 안정성이 낮고, 유연
KAIST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 연구팀이 피부 전달을 통해 건선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수 년 전 발견한 펩타이드를 나노입자로 제작해 피부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동물 모델에서 건선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김진용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에이시에스 나노(ACS Nano)’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전 세계 성인의 약 3%가 앓고 있는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 건선의 원인에 STAT3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