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무인기 운영, 이용률 지난해 동기 대비 9.6% 증가, 전체 발급량 18.5% 차지

시민들이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천안시가 시민편의를 위해 설치한 무인민원발급기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에 도움을 주며 제증명 공무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말 기준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된 민원 처리건수는 41만2,798건으로 일평균 1,358건, 지난해 동기 37만6,478건과 대비해 9.6% 증가했다.

천안시는 올해 시청, 신방동, 불당동, 천안추모공원, 천안세무서, 천안농협 쌍용2동지점 등 6곳에 추가로 설치해 현재 47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가동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47대 중 동남구 지역 23대, 서북구 지역에 24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시 산하 기관에 30대, 법원·병원·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17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민원발급기 민원별 처리건수는 주민등록등·초본 24만5,124건(59.4%), 가족관계증명 8만2,741건(20%), 국세청 증명 3만1,424건(7.6%)순으로, 국세청 증명 서류는 지난해보다 5배 증가했다.

무인민원발급기 발급 건수가 높은 상위 5곳은 부성동, 성정2동, 신안동, 신방동, 청룡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루 평균 70여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실적의 32%에 해당하는 수치다.

무인민원발급기는 현재 시 민원 발급량의 약 18.5%를 처리하고 있으며, 무인민원발급기와 온라인 민원24를 합한 전자민원 발급량은 천안시 전체 제증명 민원의 약 45.6%에 해당한다.

무인민원발급기와 온라인 민원24를 이용하면 시민들이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민원수수료 할인 또는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무원들도 단순한 민원업무 처리량이 줄어 다른 민원처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본영 시장은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홍보 등을 통해 단순한 제증명 발급 이용률을 높여 창구에서 제증명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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