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가을대동제·충남대 공과대학 축제 나눔·상생 장으로

'먹고 노는' 프로그램 일색이던 대학가 축제가 청소와 복지시설 위문, 학습 성과발표 등 나눔과 상생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

목원대 가을축제 대동제 캠퍼스 청소 후 미화원에 감사패 전달

목원대(총장 박노권)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가을축제 대동제는 지난 19일 개막해 21일까지 'Let’s get it'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은 개회식에 앞서 ‘클린 데이’ 행사를 가졌다. 학생 자치기구와 단과대 학생회, 재학생 등 120명이 나서 환경미화 어머니들을 대신해 하루 동안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 행사는 평소 환경미화원들의 수고와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상생을 몸소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낮에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점심을 대접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둘째 날에는 학생회 임원 등 30여명이 유성구 관내 복지관을 찾아 지난 봄 벚꽃제 수익금으로 마련한 양말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문행사를 가졌다.

목원대 총학생회가 축제기간 중 교내 환경미화원을 대신해 캠퍼스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미화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영래 총학생회장(정보통신융합공학부 4)은 “이번 축제는 학우들이 문화의 향기를 만끽하고, 단순히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목원대 총학생회는 지난 4월과 5월에도 축제 대신 ‘벚꽃제’와 ‘목원나들이’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함게 나누고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충남대 공과대학은 48대 학생회와 함께 21일부터 취봉홀과 1~5공관 등지에서 ‘CNU Engineering Fair’를 개최한다.
충남대 공과대학 지역 중·고생과 학습성과 공유

충남대 공과대학은 48대 학생회와 함께 21일부터 취봉홀과 1~5공관 등지에서 ‘CNU Engineering Fair’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대학생뿐 아니라 지역의 중·고등학생도 함께할 수 있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CNU Engineering Fair’는 충남대 공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단순한 축제에서 벗어나 공학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연구 및 학습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 및 취업활동 지원, 예비공학도 초청 및 견학 등 공학마인드 확산에 기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년차를 맞는 축제는 전공분야별 재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설계·제작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함께 지역 산업체의 실전문제 해결을 위한 다학제 연구팀들의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또 3D 프린팅, VR, 자작 자동차 및 로봇 등 평소 전공지식을 활용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과대학 전공 동아리들의 대회 출품작 전시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계룡건설 등 12개 지역 기업체가 참여해 회사 홍보 및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며, 유니세프, KT&G 등 대외협력 공익기관들의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전지역 6개교 50명의 고교생과 공과대학 재학생 및 지도교수와 11팀을 이뤄 함께 수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대전·충남·세종 지역 중·고교생 550여명을 초청해 대학에서 이뤄지는 학술문화 행사를 체험하고 공과대학 소속 학과 및 주요 실험실을 견학할 예정이다.

충남대 공과대학은 지난 3월 대학 내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실험실 안전교육, 공학인증프로그램 교육, 금연 프로그램 설명회,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획일화된 대학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년차를 맞는 축제는 전공분야별 재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설계·제작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와 함께 지역 산업체의 실전문제 해결을 위한 다학제 연구팀들의 연구성과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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