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사업은 유행을 많이 탄다. 어떤 업종이 인기를 모으면 유사 업종이 이내 난립한다.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고객의 입맛은 까다로워진다.

'반짝'하다가 사라진 프랜차이즈 업종이 부지기수인 것도 이런 이유다. 비록 살아있지만 '죽지 못해 산다'고 하소연하는 업종도 상당수에 이른다. 더욱이 지금은 장기 불황의 시대. 소비자들의 평가는 갈수록 냉정해진다.  
 
대한민국 대표 수육국밥 프랜차이즈 기업인 (주)섬김과 나눔의 손석우 대표. 그가 2011년 창업한 더진국은 이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순항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밝힌 국내 프랜차이즈 평균 영업 기간이 5년7개월을 훌쩍 넘긴 상태다. 유행 변화 주기가 빨라지면서 브랜드 생명력도 짧아지는 탓이다.  

(주)섬김과 나눔은 특허받은 육수로 만든 수육국밥 얼큰국밥과 냉면 등을 판매하는 한식당을 국내외에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분당에 본사와 이천에 15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현재 직영과 가맹점을 포함한 국내 매장은 60곳에 달한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한해 500만명이 더진국을 찾는다. 그 비결을 손석우 대표는 특허 받은 육수로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손 대표는 “돼지국밥은 경상도에서 처음 탄생한 전통음식으로 이를 수도권에 지역에서 새로운 맛으로  재탄생시켜 인기를 모으면서 현재처럼 명성을 얻었다”며 “특히 여성들이 싫어하는 머릿고기가 아닌 목전지 살에다 특허받은 육수로 엄격하게 만들어 신속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맛을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들의 급변하는 취향을 만족시키려면 끊임없는 연구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반한 냉면>과 <반반한 국밥>이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대표 메뉴다. 흔히 짬뽕과 짜장면을 반반씩 섞은 “짬짜면 같은 스타일” 더진국 대표 메뉴인 수육 국밥과 냉면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한 메뉴이다. 

<반반한 냉면>은 물냉면과 비빔 냉면이 한 그릇에 반반씩 담아 제공되는 메뉴로 도마에 직화돼지고기 구이가 함께 제공된다. 더진국 강남역점의 경우 날씨가 더워지면서 반반 메뉴에 대한 판매율이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덕택에 계절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4계절 메뉴를 완벽히 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으로 불리고 있다.

더진국은 특성상 계절과 지역에 관계없이 유행을 타지 않고, 전 연령층의 입맛을 두루 섭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번 맛본 고객들이 다시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육국밥의 특성상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즐겨 찾는 웰빙 메뉴이기 때문에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다.

본사가 가맹점주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것도 성공비결 중 하나다. 본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장을 통해 모든 식재료를 반가공 상태로 조리해 각 가맹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좋은 재료의 기본을 지킨다는 철학아래 해썹(HACCP) 인증받은 공장에서 생산한 식재료, 퀄리티높은 쌀, 100%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등 좋은 식재료를 쓰는 것을 중요시한다.

손석우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진화에 실패한다면 냉혹한 '프랜차이즈 생태계'에서 도태되고 가맹점주들에게도 손해를 끼칠 수 밖에 없다"며  "우직하지만 다부진 소의 걸음걸이처럼 결코 욕심내지 않고 가맹점주 모두가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한발한발 성실하게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더진국 창업 관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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