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인지면 부석면 산동 지산지구 수로관 준설 현장 통수 관리 '구멍'

천수만사업단의 인지 산동지구 농경지에 물 공급을 위해 양수장 문을 열어 수로관을 타고 한꺼번에 물이 흘려내여와 수로관에서 준설 작업을 하고 있던 인부 2명이 물 폭탄을 맞아 1명이 질식해 숨진 사고 현장 모습
  

천수만사업단(홍성)의 농경지 물 공급 등 물 관리의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 서산 A지구 간척지 일원인 서산시 부석면과 인지면이 경계인 지산 산동지구 수로관(깊이 8m)에서 준설 작업을 하던 일용직 인부가 양수장에서 한꺼번에 흘려보낸 물 폭탄을 맞고 A(42, 서울)씨가 목숨을 잃고 1명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완관련 인재사고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사고는 지난 23일 오후 2시 경 산동 지산 수로관에서 인부 2명이 준설 작업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부터 천수만사업단은 관내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5km정도 떨어져 있는 양수장의 수문을 열어 갑자지 밀어닥친 물 폭탄에 깊이 8m의 수로관에서 준설을 하고 있던 인부 2명이 물 폭탄에 쓸려 1명은 질식해 숨지고 1명은 가까스로 수로관에서 탈출해 목숨을 건졌다.

사고와 관련, 천수만사업단 측은 공사현장에 사전에 통수계획을 통보해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을 하고 있지만 경찰 조사는 이와는 다르다.

경찰에 따르면 천수만사업단 측은 이날 주민들과 공사현장에 오전 11시쯤 통수를 한다고 알렸을 뿐, 공사를 중지 하도록 하는 등의 안전지침은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통상 아침에 통수를 하면 저녁때 물길이 다다른다고 천수만사업단 측은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재 사고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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