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16일 금산비단고을 산꽃축제…포크송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

산벚꽃 사이에서 인삼을 곁들인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축제가 있다. 여기에 포크송 콘서트가 산벚꽃과 하모니를 이루니 봄이 주는 향연에 잠시 흐트러지는 여유를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비단고을 산꽃축제’가 열리는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골 일원이다. 축제기간은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이다.

보곡산골은 전국 최대 산벚꽃 자생군락지로 산벚꽃과 함께 조팝나무, 산딸나무, 생강나무, 진달래 등의 꽃이 어우러져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 지천으로 묻어나는 곳이다.

특히 올해는 산벚꽃마을 오토캠핑장 준공을 기념해 산꽃 포크송 콘서트와 이색적인 삼(蔘)맥(麥)파티가 개막 당일 15일에 열린다.

포크송의 잔잔한 선율과 함께 인삼의 고장답게 삼맥(인삼튀김&맥주)파티가 어우러져 산꽃 보는 재미가 넘쳐난다.

포크송 콘서트에는 박강성, 남궁옥분, 한동준, 양하영 등이 출연하며, 삼(蔘)맥(麥)파티는 금산군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geumsan.go.kr/tour/)에서 4인 이상만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접수는 4월 7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보관광과(041-750-2411)로 하면 된다.

산벚꽃을 보고, 음악을 들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산꽃 술래길 건강걷기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인공미가 전혀 가미되지 않은 자연 친화적 4km 코스에 숲 속 작은 음악회를 들으며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해마다 참가자 늘어나고 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고구마, 군밤, 가래떡을 구워 먹을 수 있는 화덕음식체험과 향첩만들기, 이혈체험, 네일아트 등의 산꽃힐링체험이 준비돼 축제의 잔재미를 더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곡산골에서 산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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