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27일 저녁 서구 둔산동 오페라웨딩에서 제1대 통합 대전시축구협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취임식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언구 청암그룹 회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및 대전지역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축구단체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던 잡음에도 불구하고 25대 9라는 득표 차이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면서 "대전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 비전 해트트릭 2033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고 17개 시도 중 최고의 축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안영동 생활체육스포츠단지에 축구장 4면이 준공되는데 이를 통해 전국대회 유치 등 대전시 축구 저변이 확대되고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생활축구와 전문축구가 화합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축구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합조직을 개편해 투명하고 공정한 축구협회르 만들겠다"며 "유소년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생활축구동호인들의 지원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내년 5월에 열리는 U-20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축구가족들이 주인이 돼 노력해 달라"고 축구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김 회장은 취임식과 함께 초등, 중등, 대전한빛고 축구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우수 선수들 시상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