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흘 만에 4번째 발생…가금류 11만 마리 살처분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선장면 대흥리 남모 씨의 종오리 농장에서 AI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신창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열흘 만에 벌써 네 번째 발생하고 있다.
종오리 7776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장은 산란률이 현저하게 감소하면서 의심신고를 의뢰했고, 4일 충남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의 간이키트검사 결과 양서 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아산시는 발생 농장에 대해 살처분 했으며 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에 이동 제한과 함께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 농가 주변 및 인근 지역에 대해서는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남 씨 농장의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1개 농가에서 닭 10마리를, 3㎞ 내에는 17개 농가에서 닭 5만190마리를, 10㎞ 이내에는 106개 농가가 116만53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 중이다.
한편 아산시에서는 157개 농가에서 가금류 546만9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11월 23일 신창면 행목리 산란계 농장(5만 마리)에서 처음 AI가 발생해 ▲12월 2일 인주면 해암리 산란계 농장(16만 마리)과 신창면 읍내리 산란계 농장(20만4500마리) ▲12월 4일 선장면 대흥리 종오리 농장(7776마리) 등에서 잇따라 AI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는 42만2276마리로, 이중 11만776마리를 매몰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