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대비 177억 원 증액, 역대 최대규모

대전시가 2조 647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 사업에 1조 6948억 원, 국가사업에 9529억 원 등으로 당초 확보목표보다 177억 원 많은 규모다. 시는 국회의원들과 공조해 14개 사업 130억 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확보한 국비예산중 최대의 성과는 옛 충남도청 이전부지 개발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것이다.

당초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충남도청사 활용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부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1억 2000만 원을 반영해 향후 계속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또한 신규사업 억제정책으로 예산반영이 불투명했던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대전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 대전 1․2산단 하수관로 분류화사업, 장동 선형개발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은 신규사업에 포함됐다. 앞으로 이 사업은 완료될 때까지 총 147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과학분야 사업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조성(5007억 원), ▴ 과학벨트거점지구지원도로개설(112억 원),▴과학벨트거점지구오폐수처리시설(관로)건설(40억 원), ▴고화질 드라마타운(169억 원) 등을 확보했다.

세종시 등 충청권 상생발전 및 SOC사업은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100억 원),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5억 원),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100억 원), ▴하소일반산업단지 지원도로 개설 (100억 원), ▴대전평촌산업지구 진입도로(13억 원), ▴대전~오송 신교통수단(광역BRT)건설(10억 원) 등 6개 사업에 모두 328억 원이 반영됐다.

노인·장애인·청소년 등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청소년시설확충(20억 원), ▴저상버스 도입(22억 원), ▴장애인 콜택시 운영(49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115억 원), ▴노인돌봄서비스(45억 원), 광역치매센터운영(4억 원),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투자사업(145억 원), ▴대전추모공원 제3봉안당 건립(12억 원) 등이 있다.

원도심 활성화 개발과 산림휴양녹색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원도심내 지식산업센터 건립(45억 원), ▴원도심근대문화탐방로 조성사업(6억 원), ▴도시생활관경개선(57억 원), ▴유아숲체험원 조성(2억 원), ▴치유의 숲 조성(14억 원), ▴목재문화체험장조성(24억 원), ▴도시숲조성 사업(25억 원), ▴대전 나눔숲 자연휴양림(129억 원), ▴상소오토캠핑장조성 2단계(5억 원), ▴산림시설 등산로 정비사업(18억 원), ▴임도시설(6억 원) 등을 확보했다.

생활 속 문화향유·생활체육 확대사업으로는 ▴도안복합문화도시관 건립(32억 원),▴지역문화예술특성화(10), ▴대전국악방송국 설립(10억 원),▴이사동 누리길 조성(4억 원),▴생활체육지도자배치사업(16억 원), ▴운동장생활체육시설조성(21억 원), ▴월드컵경기장시설 등 개보수(13억 원),▴국민여가캠핑장 조성(5억 원), ▴생활문화센터조성(5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첨단센서 지역전략산업육성(86억 원), ▴지역특성화육성사업(75억 원), ▴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 저영향개발 시범사업(2억 원), ▴대전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10억 원), ▴하수관로정비사업(30억 원), ▴아시아·태평양도시 정상회의개최(7억 원), ▴전통시장시설현대화(20억 원), ▴자원순환단지조성(45억 원), ▴지역공동체일자리지원(7억 원), ▴공영주차장 확장사업(33억 원), ▴사회적기업육성(2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택구 시 기획조정실장은“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한데 힘을 모아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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