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건조·저장시설 확충 예산 지원 확대도 계획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자료사진)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정부가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수질 악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주변 농민에 대한 지원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2일 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간척지 활용방안과 담수호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주변 농가의 쌀 수확기에 차질 없이 출하될 수 있도록 정부와 농협이 힘쓸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담수호 주변지역 농협·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지원 확대를 통해 쌀 수매량을 늘리고 건조·저장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농식품부가 담수호의 수질을 4등급(COD 8ppm 이하)으로 정하고 있지만, 전국 11개 담수호 중 8개가 5, 6등급에 불과해 담수호 수질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전국 담수호와 간척지 활용방안에 대한 재검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연간 쌀 보관료로만 2000억 원이 드는 것을 고려할 때 쌀 생산량 조절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간척 농지를 현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간척지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지로 활용하고 담수호 물을 인근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해 볼 것” 등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

한편 성 의원은 지난 23일 서산 지역 쌀 전업농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농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듣고, 그 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간담회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민대표 20여 명과 서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해 성 의원의 정책적 성과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고, 향후 농업 정책 추진 시 농민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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