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건설교통국 흡수 예정 속 1개과 vs 2개과 놓고 토론 예정

충남도의 조직진단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올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인 내포신도시건설본부(내포본부)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교통국에 흡수되는 것까지는 확정됐지만 기존 조직의 유지 폭은 결정되지 않아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실·국장 자율조직진단제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실·국장으로부터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상태다. 이날부터 윤종인 행정부지사 주재로 27일까지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내포본부의 경우 건설교통국에 흡수될 예정이다. 다만 기존의 2개과(신도시정책과-신도시개발과) 모두를 유지할 것이냐, 아니면 1개과만 존치시킬 것이냐에 대해서는 토론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포본부 내부에서는 2개과를 유지하되 인원을 줄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내포본부의 정원은 총 36명으로 이들의 재배치도 쉽지 않아 보인다.  

올 연말까지만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던 해양수산국 산하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인사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조직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도 관계자는 “본청뿐만 아니라 농업기술원과 공무원교육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속기관과 사업소 등이 조직진단의 대상”이라며 “조직개편보다는 업무의 효율적 재배치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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