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경찰청 무궁화 축구단, 안산에서 연고 이전


충남 아산시가 프로축구단을 창단한다. 이는 충남도 유일의 프로축구단으로, 아산시는 올해 프로여자농구단을 유치한데 이어 또 다시 프로축구단을 유치하면서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기왕 아산 시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종길 안산 시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을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에 공식 제출했다. 

기존에 안산시를 연고로 하던 경찰청의 무궁화 축구단이 경찰대학이 아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아산으로 연고를 이전해 재창단하고, 안산시는 새로운 시민축구단을 창단하기로 한 것. 

경찰대학 부설기관 무궁화체육단 산하인 무궁화축구단은 2014년부터 3년동안 안산시를 연고로 운영해 왔으며, 리그 규정에 따라 아산으로 연고를 옮긴 이후에도 다음 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 속하게 된다. 

이번 이전으로 무궁화 축구단은 ‘아산 무궁화 축구단’으로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고, 이순신 종합운동장을 홈그라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경찰청 축구단이 아산시로 연고지를 바꾸고 안산시가 새로운 시민구단을 창단하면서, K리그 챌린지는 기존 11팀에서 12팀 체제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날 복기왕 시장은 “무궁화 축구단이 3월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아산시민과 충남도민의 사랑을 받는 도내 유일의 프로축구단으로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해 아산시가 겨울 스포츠인 여자농구와 함께 일 년 열두 달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몇 안 되는 주목받는 스포츠 도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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