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반환점 소회…세계軍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눈앞’


민선 4기 반환점을 맞은 최흥묵 계룡시장이 내년에 개최하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유치를 가장 뜻깊은 성과로 꼽았다. 

최 시장을 23 취임 2주년을 맞아 이 같은 소회를 밝히며 ‘세계軍문화엑스포’에 대한 국제행사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최 시장은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이라는 구호의 닻을 올리고 출범해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마음으로 시정을 이끌었다”며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구상하면서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데 많은 시간을 가졌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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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년 계룡시에서 개최되는 제69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유치로 도로 기반시설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얻은 것이 제일 큰 성과”라고 밝혔다.

또 개최가 보류됐던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에 대해 “현재 국제행사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리며 “그동안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됐던 계룡軍문화축제를 엄사, 금암, 종합운동장 등 시 전역으로 행사장을 확대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은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밖에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충남 1위, 교통문화지수 3위, ‘도시 지속가능성 및 생활인프라 평가’에서 우리나라 대표도시 선정,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성범죄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는 등 ‘살기 좋은 계룡시’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 4반기 후반기에 대해 ‘작지만 강한 명품도시’를 건설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먼저 호남선 KTX의 계룡역 경유 지속 운행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사업 확정 등으로 교통여건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며, 두마~연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주요 간선도로 사업도 일정에 맞게 차질 없이 추진되는 등 전체적인 교통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아울러 시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계룡시 CCTV통합관제센터, ‘향적산 치유의 숲’ 기반조성 마련 등 주요 현안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정된 재원으로 인해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 및 신규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국방 모범도시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계룡대와의 현안과제 공동 대응 및 인근 시·군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대외적인 협력체계 강화와 민·관·군 협의체 구성 등 시민연대를 더욱 견고히 해 ‘작지만 강한 명품도시 건설’을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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