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삼과 3년 근 삼 식재 성공으로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 받아

충남 보령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명품 냉풍삼(蔘)을 개발, 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명품 냉풍삼(蔘)을 개발, 농가 소득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라 폐광지역의 냉풍을 활용해 지난해 5월부터 버섯재배사에서 냉풍삼을 시험 재배했으며, 올해 3월에는 시설 리모델링에 이어 상토를 이용해 씨삼과 3년 근 삼 식재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소득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폐광에서 나오는 12도 안팎의 찬바람을 맞고 자란 냉풍삼은 맛은 물론 노화방지와 피로회복, 간 기능 개선, 항암 효과 등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재을 충남대 명예교수를 초청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재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냉풍삼 상표등록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신소득 작물을 발굴하기 위해 냉풍삼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지역의 선도 작물로 육성하고, 나아가 가공품까지 생산해 보령의 대표 아이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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